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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공적마스크 가격 내린다! [계약단가 조정 착수/조달청/조정 가격은?]

by J.Daddy 2020.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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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에는 공급량이 부족해서 구하기 어려웠던 마스크가 어느 순가부터는 공급에 여유가 생겼고, 

타국으로의 지원까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민들도 공적마스크에 대해서는 여전히 5부제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만,

주 2장에서 이제는 주 3장 구매가 가능해졌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적 마스크 판매 가격을 조정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었는데, 

결국 판매 가격이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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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개당 1,500원인 공적마스크 KF94와 KF80의 가격을 내리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습니다.

일부 업체가 온라인에서 이벤트성으로 판매하는 1,000원 수준까지 내리기는 힘들지만 

개당 200~300원 수준의 인하 폭으로 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부처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11일 보건용 마스크 구매계약 추가 특수조건을 개정하면서 

계약단가 조정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기존에는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한 경우에만 계약단가를 조정할 수 있다고 했지만 

개정을 통해 정부가 마스크 판매 최고 가격을 바꿀 경우 계약단가를 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마스크 대란 초기에 물량 확보를 위해 가격 인상 조건만 내걸었다가 가격을 내릴 수 있는 길도 열어둔 것입니다. 

조달청의 관계자는 가격을 올릴 때와 달리 내릴 때는 업체 반발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내용을 확실히 해두려고 개정한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공적마스크 가격조정에 나선 것은 최근 가격 부담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4인 가족이 3매씩 4주간 마스크를 살 경우 약 한 달 동안 부담하는 비용은 7만 2,000원으로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최근 서울에서 지하철을 탈 때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마스크가 생활필수품이 된 만큼

가격을 낮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적 마스크의 가격을 내려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었습니다. 

 

마스크 수급이 안정되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되었습니다. 

12일 공적마스크공적 마스크 일일 공급량은 867만 6,000개로 공적 마스크 도입 초기인

올 2월 28일 500만장 대비 73% 증가했습니다.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4월 말에는 하루 공급량이 1,000만 장을 웃돌기도 했으나 소비량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따르면 주간 단위 소비량은 4월 초 6,000만 개에서 4월 4주 차(20~26일) 4,850만 개로 

약 20% 감소했습니다. 

 

수급 안정화와 함께 공적마스크보다 싸게 마스크를 판매하는 업체들도 등장했습니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은 KF94마스크 10장 묶음을 1만 1,900원에 팔거나 KF80 마스크를 장당 990원에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공적마스크 가격을 일부 업체에서 이벤트성으로 판매하는 1,000원 수준까지 내리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조달청이 제조업체와 거래하는 계약단가는 900~1000원입니다. 

중간 유통업체가 200원, 약국이 300~400원(부가가치세 150원/카드수수료 30원 포함)을 가져갑니다. 

정부는 제조업체에 보조해주던 원부자재 비용이나 생산 인센티브 등을 줄이고 제조·유통·판매단계별 마진을 

조금씩 조절하는 방식으로 가격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태원발 집단감염에 따른 마스크 수급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방침입니다. 

기획재정부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가격을 내려달라는 내용에 대해서 검토 중이지만 

아직 답은 못 내린 상태임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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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경계하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마스크는 현재 필수품이 되었죠. 

상대방을 위해서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중요하고 당연시되고 있지만 

문제는 매 주 구매해야 하는 지출에 대한 부담입니다. 

코로나 19가 언제 잠잠해질지 미래를 모르는 상황이고 더구나 가을부터 재유행의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갖고 있는 마스크 수량에 여유가 있더라도 매주 구매해서 챙겨놔야 하고, 

자녀가 있는 가정은 개학을 대비해서라도 자녀들의 마스크를 넉넉하게 준비해둬야겠죠. 

 

이왕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방향으로 갈 거라면, 구매 비용에 대한 국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것이 옳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강력한 의무적 조치를 하더라도 국민들의 반발이 그나마 잦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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