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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코로나 19가 바꾼 일상[소비 변화/생활패턴 변화]

by J.Daddy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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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시작되면서 온 세계가 많은 피해를 입고, 더불어 많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우리의 삶 자체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소비 형태 변화를 보이더니, 점점 더 본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죠. 

밥을 먹는 장소부터 취미 생활의 변화까지, 코로나 19는 우리의 삶을 뒤바꾸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 상황은 늦추기가 쉽지 않고,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변화되는 일상이 예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새로운 일상"의 시작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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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합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는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해 바뀐 쇼핑과 외식 등 구매 행태를 조사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코로나 19는 특히 외식 행태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납니다. 

 

코로나 19 발병 전후를 살펴보면, 매장 내 취식 비중은 44%에서 19%로 절반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직접 조리하는 것으로 건너가기보다는 배달과 주문 포장 등으로 패턴이 바뀐 점이 눈에 띕니다. 

같은 조사에서 주문 포장 취식 비중 또한 23%에서 29%로 소폭 증가했고, 

배달 취식의 비중은 33%에서 52%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외식을 즐기는 방식 자체가 달라진 것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이러한 변화 흐름 속에서 매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던 외식 매장들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습니다. 

백화점 등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배달과는 거리를 뒀었던

대기업 계열 업체들은 매장을 줄이고 있습니다. 

삼양 그룹과 같이 매장 내 취식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온 곳들은 외식업에서 아예 손을 떼기도 합니다. 

2006년부터 14년간 운영하던 패밀리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 국내 영업을 이달 말 모두 종료하면서

외식업을 종료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한식 뷔페 '올반' 2곳의 문을 닫았고, CJ푸드빌은 신규 매장 출점을 보류하고 부동산 등 

고정 자산을 매각하고 있습니다. 

CJ푸드빌은 현재 '빕스', '뚜레쥬르' 등을 운영하는 업체입니다.

 

코로나 19는 휴식의 방식마저 바꾸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감염과 확산에 대한 우려 탓에 외부 활동 자체가 급격하게 위축되는 흐름이 보입니다. 

이에 따라 스포츠 활동 등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외부 커뮤니티 활동 대신

취미 활동 영역도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닐슨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스포츠·레저 활동은 67%, 쇼핑몰 방문은 61% 감소했으며 종교 활동도 47% 감소했습니다.

여행과 이동 관련 활동의 감소 폭은 국내 여행(72%)이 가장 높았으며, 

해외여행(64%)과 대중교통 이용(5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조사 이후 실제로 해외로 나가는 하늘길이 사실상 막히면서, 여행 키워드 자체가 힘을 잃었습니다. 

이는 흥미롭게도 소비로도 이어지는데 여행 등에 쓸 지출을 다른 곳에 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온라인 영역은 활성화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산 이전과 비교했을 때 온라인 독서는 78%,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은 76% 증가했으며 

SNS 활동은 73%, 온라인 음악·라디오 청취가 66%, 온라인 게임이 5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소셜 미디어상 게시글에서도 드러났습니다. 

2020년 3월 1일부터 22일 사이 외부 활동 관련 게시글 감소는 등산(68.5%), 면세점(67.8%), 공연(45.2%),

영화관(33.3%), 여행(13.8%), 외식(13.1%) 순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외출과 오프라인 활동 관련된 게시글이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물품 구매와 관련된 게시글 대형마트가 64.4%, 백화점이 20.7% 증가했으며 

특히 배달 음식과 관련된 게시글이 9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우려와 대응 행동은 세대 간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19~25세를 아우르는 Z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코로나 19 감염 위험에 덜 민감한 반면에 

26~40세를 포괄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본인과 가족의 코로나 19 감염을 가장 많이 우려하는 편입니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모두 '사회적 거리 두기'로 코로나 19에 대응하고 있지만, 

41~50세를 아우르는 X세대는 '손 씻기'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았습니다. 

 

건강과 의료 관련 투자 여력과 관심이 높은 중·고 소득층일수록

저소득층 대비 본인과 가족의 감염 위험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전략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소비에 대한 지출이 줄어드는 반면, 온라인 소비와 건강 관련 소비는 코로나 국면에서 

새로운 수혜 시장이라는 인식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사업 비중도 이와 관련한 방향으로 수정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출처 : 닐슨코리아 소비자조사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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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렇게 우리 삶의 방식 자체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VR 관련, 인터넷 게임, 배달 관련, 농수산물과 육류 관련 업종 주가들이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들은 점점 가족들끼리 있는 시간들이 늘어날 것이고,

감염 위험이 높은 도시에서 외곽 지역으로 생활 반경을 이동할 가능성도 높을 것입니다. 

코로나 발생 이전과 이후의 시대로 명확하게 나뉘지 않을까요.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삶의 방식을 바꿔 살아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염병 하나가 이렇게 세상을 바꾸는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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