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문화 이슈

아파트 대체제로 각광 받던 빌라, 애물단지 전락

by J.Daddy 2022. 8. 19.
반응형

안녕하세요,

 

주택 상승 장에서 아파트 대체제로 각광받으며

가격이 크게 올랐던 빌라가

이제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전달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드는가 하면

그 가격마저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아파트 가격이 부담스러운

실수요자들을 위주로 빌라가 오히려 인기를 끌었지만,

부동산 시장 전체가 얼어붙으면서

거래량과 가격 측면에서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서울의 빌라 거래량은 3242건으로

전달 3802건 대비 14.7%나 하락했습니다.

서울 빌라 거래량은 올해 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던 때

2419건까지 줄어들었습니다.

그 후 대선이 치러진 3월에는 3156건,

4월에는 3865건으로 반등하는 듯하였으나

최근 금리 상승과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에

5월과 6월에는 거래량 하강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가격 역시 하락세입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7월 서울 소재 연립 등 

다세대 주택의 가격은 전달 대비

0.11%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6월에 전달 대비 0.26% 오른 것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가격 조정은 한국 부동산원 통계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서울 연립과 다세대 매매 가격지수 변동률은

-0.01%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연립·다세대 매매 가격지수 변동률은

작년 10월 0.55%로 정점을 찍은 후 

11월 0.48%, 12월 0.25%, 올해 1월 0.03% 등

가파르게 하락해 왔습니다.

지난 2월에는 -0.07%로 하락 반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3월, 4월, 5월, 6월에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부동산원의 연립·다세대 실거래가 지수 역시 

5월 전국 변동률이 -0.10%로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실거래 가격 지수는 시장에서 실제 거래된 주택의 가격 수준과

변동률을 파악하여 작성한 지수입니다.

 

가격이 조정받자 전세보증금이 매매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와 올해 지어진 서울 신축 빌라의 

상반기 전세 거래 3858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21.1%인 815건이 전세가율 9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셋값이 매매가와 같거나 더 높은 경우는

전체의 15.4%인 593건에 달했습니다.

 


 

깡통주택의 전세보증금 기준을 

매매가의 80%로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실제 깡통주택 비율은

더 높을 것입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하반기에도 금리 인상에 따라 

거래량 저조와 매매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깡통전세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그만큼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