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문화 이슈

'금리 1%'가 대출 이자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납니다

by J.Daddy 2022. 6. 1.
반응형

안녕하세요,

 

부동산 투자자부터 실수요자들까지

금리 상승에 대한 이슈로 뜨거운 요즘입니다.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며 올라가는 금리를 보자면

흔히 말하는 영끌족들의 깊은 한숨이 들리는 듯하죠.

하지만 이와 반대로

대출과는 아무런 관계없는 사람들의 경우

금리 인상에 곡소리 내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저 눈으로만 읽으면 별거 아닌 듯 느껴지는 1%.

금리 1%가 주택담보대출 이자에 끼치는

영향을 계산해볼까요?

 


 

 

만약 5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김 씨가 실행했다고 예를 들어봅니다.

대출 기간은 최근 은행권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40년 만기 상품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첫 번째로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입니다.

금리가 연 5%인 상태에서 김 씨가 매달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원금+이자)은 2,410,983원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1%가 상승하여 연 6% 금리가 된다면

월 원리금은 2,751,068원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무려 34만 원 정도가 상승하는 겁니다.

 

월마다 내는 원리금 기준이 아닌 

순수한 총 대출이자로만 따지면 그 차이는 더 어마어마합니다.

금리 연 5% 기준에서 5억 원을 주택담보대출로 빌리면

40년간 총 대출이자는 657,271,841원이지만

6%가 되면 총 대출이자는 820,512,737원으로

약 1억 6000만 원 이상의 이자 차이가 발생합니다.

 

두 번째는 원금균등상환 방식입니다. (1회 차 기준)

김 씨가 원금균등상환을 선택하면

1회 차에 내는 원리금(연 5)은 3,125,000원입니다.

이때 연 6%로 금리가 오른다면 

원리금은 3,541,667원으로 증가합니다.

물론 총 대출 이자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금리 1% 차이로 약 1억 원의 이자가 늘어나는 셈입니다.

(연 금리 5% 일 때 총 대출이자 501,041,667원

연 금리 6% 일 때 총 대출이자 601,250,000원)

 

금리 상승으로 고통받는 것은

매매시장에서 뿐이 아닙니다.

전세자금 대출을 실행하는 사람들도

높아져만 가는 금리를 바라보며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심지어 큰 비용의 전세대출을 받게 되면

월세보다도 부담되는 경우가 발생하여

차라리 월세를 선택하겠다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정 씨는 전세자금으로 2억 원을 대출했습니다.

연 4%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정 씨가 내는

한 달 이자는 666,667원으로 

전세 계약기간인 2년 동안 내는 총이자는

약 1600만 원가량입니다.

만약 2년 후 전세 대출금리가 1% 상승했다면

정 씨의 부담을 얼마나 늘어나게 될까요?

동일한 금액인 2억 원을 대출했다 하더라도

금리가 5%로 산정되면 월 이자는 833,333원.

2년간 총이자는 약 2000만 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5월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는

85.4로 집계되었습니다.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서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

이하는 그렇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된 수치이지만

대출금리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예고되고 있는 지금,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좀 더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