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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2022년 서울, 확정일자 절반 이상은 월세였다

by J.Daddy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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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2년 서울 임대차 중 월세 비중이 51.6%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등기소와 주민센터에서 부여한 확정일자 기준의

등기정보광장 통계자료 발표 이후

처음 나타난 수치입니다.

서울지역 중 임차인이 많은 지역이 어디인지,

임차인의 연령대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서울지역의 확정일자 통계를 분석해보았습니다.

 


 

2022년을 포함하여 직전 3년의 연도별 서울지역의

전월세 건수는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2022년은 1월~4월의 확정일자 건수가

직전연도인 2021년 전체 전월세 건수 대비 

40.9%를 기록하여,

2022년에도 확정일자를 받는 전월세 건수는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세와 월세 비율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월세 비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세 매물 부족 등의 원인과 더불어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전세대출로 인한 

금융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전세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부분도 있습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직전 5년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아파트 입주물량의 80%를 넘어섰고,

같은 시기에 서울에 준공된 주택의 경우

소형 주택이 주를 이뤘던 공급시장의 특성 역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서 2017~2021년 준공된 전체 주택 중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이 33.5%인 것에 비해

서울에 같은 기간에 준공된 주택 중 61.8%가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이었습니다.

 

 

서울 지역 임차인은 젊은 층의 비율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30대 임차인의 비율이 늘고 있고,

20대 이하 임차인도 2022년 들어 다소 주춤하지만

직전 3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50대 이상의 임차인은 

그 비율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출규제 등으로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젊은 수요들이

매수보다는 임차 쪽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2022년 임차인이 많은 자치구는 

서울 25개 구 중 임차인 9.32%가 확정일자를 받은

관악구입니다.

관악구는 직전 3개 년에도 9%대를 넘어서며

임차인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다음으로 송파구, 영등포구, 강서구, 강남구 순으로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들이 많았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이하 임차인은

관악구에 가장 많았습니다.

30대 임차인은 영등포구, 송파구, 관악구에 비슷하게 많았고

40대 및 50대 이상 임차인은 송파구에 가장 많았으나

20대 이하 임차인처럼 다른 지역과의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2022년 임차인이 많은 5개 구 중 

관악구, 송파구, 강남구는 월세 비율이 높은 반면,

영등포구와 강서구는 전세 비율이 높습니다.

다만, 2021년 수치와 비교해보면 

모두 월세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등기소와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정보를 집계한 확정일자 통계는

주거용 부동산에 한정된 것은 아니지만

임차 형태가 전세에 비해

월세 비율이 증가하는 현상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임차인의 연령대도 젊은 임차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자금 마련이 어렵거나

대출이자가 월세보다 높아지는 등의 이유로

임차인들의 월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월세를 받고자 하는 임대인 수요와 맞물려

월세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주택 공급 측면에서

소형주택 및 오피스텔 공급 비율이 커졌고

자금 마련이 어려운 젊은 세대들이 임차시장에 유입되면서

월세 비중 증가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차시장에서의 주택 수요와 공급에 따른

영향을 감안했을 때

젊은 계층의 주거비 경감 및 

안정적인 임차계약을 위한 공급 및 제도적 뒷받침 등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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