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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부모님께 사랑을 표현하세요[어버이날/유래/카네이션]

by J.Daddy 2020.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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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날입니다. 

모두들 부모님께 카네이션 선물드렸나요? 아니면 자녀들에게 선물 받으셨나요? 

왜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을 선물하는지, 어버이날은 언제부터 생겼는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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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의 유래는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어머니날'로부터 유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로마 사람들은 '어머니 신'을 위해 봄 축제를 열었는데, 

그리스에서는 농경을 다스리는 신인 크로노스의 아내이자 신들의 어머니인

'레아'를 기리기 위한 축제였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그들의 어머니 신인 '시빌레'를 위한 축제를 열었습니다. 

 

몇몇의 카톨릭 국가에서는 '성모 마리아의 날'을 어머니 날로 기리기도 했으며 

특히 영국에서 부모님의 영혼을 감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 풍습이 자리를 잡으면서

어버이날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어버이날은 169개국에서 날짜를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 쿠바, 독일, 핀란드, 케냐, 벨기에, 스위스 등 84개국은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을 따로 구분해서 기념하는 나라도 많이 있습니다.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어머니날(어버이날)을 지정하게 된 데에는 미국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합니다. 

미국 어머니날의 기원은 남북전쟁이 끝난 후 1868년 앤 자비스라는 여성이 '어머니들의 우정의 날'을 만들었습니다. 

남북 전쟁의 상처는 부모에게 깊은 상처였고, 전쟁에서 자녀가 다쳤거나 먼저 세상을 떠나보내야 했던 

어머니들끼리 위로하고 응원하는 모임이 이어졌습니다. 

 

앤 자비스의 사망 후 딸 애나는 타인의 상처를 보듬으려 했던 어머니를 기억하기 위해 

웨스트버지니아의 한 교회에서 '어머니를 기억하는 모임'을 만들었고 

이러한 모임이 각지로 퍼져나가자 1914년 윌슨 대통령은 전사한 아들을 둔 어머니들의

노고를 기리는 날을 정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루스벨트 대통령이 어머니날을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어버이날은 원래 1956년 국무회의에서 매년 5월 8일을 어머니의 날로 지정해 기념한 것이 시초입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국가가 주도하는 전국 단위의 어머니날 행사는 없었지만 

일제강점기부터 각종 단체에서 소규모로 어머니날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는 5월 둘째 주 일요일마다 열렸으며 말 그대로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을 기리는 날이었습니다. 

 

이후 국가가 직접 어머니의 날을 제정하게 된 것은 어머니인 여성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자식을 휼륭하게 키워내라는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한국 전쟁으로 미망인이 많아지고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많아지자 어머니의 책임을 강조하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 

이후 1973년에 정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어버이날로 명칭을 바꿔 

부모 모두에게 감사하는 날로 변경하였으며 어머니의 책임보다는 자녀들의 의무를 강조하는 형태로 

행사의 성격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풍습 역시 미국에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원래는 흰색 카네이션을 어머니날을 대표하는 꽃으로 사용했었지만, 

흰 카네이션의 품귀 현상이 일어나자 어머니가 살아계시면 붉은 카네이션을,

돌아가신 경우에는 흰 카네이션을 쓰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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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카네이션의 꽃말은 '당신의 사랑을 믿습니다' 또는 '건강을 비는 사랑'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의미로 붉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 드립니다. 

흰 카네이션의 꽃말은 '죽은 어버이를 애도하는 마음',

노란 카네이션의 꽃말은 '당신을 경멸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어버이날 선물 순위를 보면 갈수록 꽃 보다는 아무래도 현금으로 추세가 변하고 있죠. 

뭔가 씁쓸하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있네요,, 

 

 

카네이션을 선물할 때도 컬러 선택에 센스를 발휘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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