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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전세와 매매 가격 차이 최대

by J.Daddy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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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도권 신축 아파트 전셋집을 알아보던 김 씨는

지역의 공인중개사로부터

'새 아파트 전셋집에 살지 말라'는 조언을 듣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지하철역으로부터 좀 더 멀고,

30년 차가 된 인근의 구축 아파트를 대출을 받아

매수하는 게 어떻냐고 했습니다.

김 씨는,

부동산에서 처음부터 깨끗한 신축 아파트에 살면

눈이 높아진다며,

지금이야 입주장이니 싸게 전세가 풀리겠지만

전셋값도 계속 오를 것이라고 경고하니 

고민이 많아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김 씨가 알아보던 것처럼

수 천 가구가 한꺼번에 입주장을 맞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는 전월세 매물이 쏟아집니다.

보증금도 세입자의 자금 한도에 따라 

일정 부분 탄력적으로 조정해주는 분위기입니다.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입주가 시작된 단지들은

집주인들이 잔금을 못 치른 사람이 많아

어떻게든 전세 세입자를 들이려고

가격 경쟁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직까지 전세대출은 DSR규제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 데다

보증금의 최대 80%까지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수중에 현금이 얼마 없는 신혼부부도

신축 아파트에 살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세로 살다가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일이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KB부동산의 주택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 차이가

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만 하더라도

1억 원 후반대에 자금만 있으면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가 가능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전세 세입자가 매매로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서는

평균 6억 원이 필요하게 된 셈입니다.

 

지난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6억 708만 원,

평균 전세 가격은 4억 2619만 원으로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의 차이는

1억 809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4월에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2억 7722만 원,

전세 가격은 6억 7570만 원으로 나타나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의 차이가 6억 원까지 벌어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전세 가격 차이가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2017년 5월 대비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10.4% 상승했지만,

전세가는 58.5% 오른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납니다.

 

서울에서도 한강 이북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 격차 상승률이 더 높았습니다.

2017년 5월 한강 이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4억 5864만 원,

전세가는 3억 5098만 원으로 

매매와 전세 가격 격차는 1억 766만 원이었습니다.

2022년 4월에는 매매가 10억 1128만 원,

전세가 5억 5846만 원으로 

가격 차이는 4억 5282만 원으로 조사되어

2017년 대비 320.6% 상승했습니다.

 

한강 이남은 지난 2017년 5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 7억 3347만 원,

전세가 4억 9022만 원으로 

가격 차이가 2억 4325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올해 4월에는 매매가 15억 2548만 원,

전세가 7억 8307만 원으로 격차가 7억 4241만 원이 되어 

2017년 5월 대비 205.2% 올랐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서울의 똘똘한 한 채 영향이 커지면서

매매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전세로 거주하다가 추후에

내 집 마련을 하겠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이제는 전세를 유지하는 것도 걱정할 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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