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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2030세대] 영끌 안했으면 나는 지금 벼락거지가 되었을 겁니다

by J.Daddy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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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1년 내 주택을 구매한 사람 10명 중 4명은
203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최근 이어진 집값 상승세에 올라타 '영끌'대출을 받거나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매하는 사례가 많아진 탓입니다.
특히 영끌로 주택을 구매한 2030 세대가
매달 원리금 상환에 힘들어 하고 있긴 하지만,
주택 가격은 4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됩니다.



신한은행이 조사한
'2022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거주 주택 구입률은
2020년 6.2%에서 7.2%로 증가했습니다.
20대가 6.4%, 30대가 34.7%로
2030 세대가 40% 이상을 차지했고,
40대는 32.5%, 50대는 20.8%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2030세대의 경우
금리 상승에도 주택 구입에 대출을 적극 이용했습니다.
2030 세대의 대출 이용률을 89.8%로
2020년보다 14.7% 증가했습니다.
집값은 올랐는데 모아놓은 자산이 부족한 2030세 대인만큼
'영끌'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울러 2030 세대의 파이어족 욕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세대의 6.4%는 30~40대에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30 주택구입자들은 평균 1억 6720만 원을 빌렸고,
매달 80만 원을 부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매달 80만 원씩 갚는다면 17.4년 동안
상환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전체 연령대의 경우 1억 4322만 원을 빌려
매달 74만 원씩 16.2년을 갚아야 합니다.

부채상환 부담은 크지만,
주택의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부채의 대부분을 커버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2030 주택구입자들은 평균 3억 6446만 원에 주택을 매매했는데,
현재는 5억 651만 원의 가치가 되었습니다.

현재 주택을 자가로 보유하고 있지 않은
20~30대 경제활동 가구 중 56.9%는
향후 거주 주택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구매 시점을 '향후 2년 이내'로 한정하면
이들의 구입 희망률은 10.8%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빠른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주택 구매 의향은 있으나
상대적으로 구입 여력이 적다 보니
10명 중 1명꼴로만 2년 내 주택구입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2030 세대들이 물가 상승과 주택값 상승으로
본인들의 미래가 걱정되어
영끌로라도 주택을 구매했다는 건,
경제에 대한 관념을 성립하는 나이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의미가 될 것이고
그만큼 미래가 불안정하다는 뜻일 겁니다.

빚을 얻어서 주택을 구매했다,
그런데 주택값이 상승해서 문제없다.
이들은 투자로 주택을 구매한 것이 아니기에,
그 집을 팔아서 이윤을 남길 목적이 아니기에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가질 필요도
그럴 수도 없는 것이기에
굳이 누구를 욕할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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