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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심각해지는 전세난에 공공전세주택 인기 상승

by J.Daddy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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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세 없이 시중 전세금 시세의 80~90%를 납부하면

최대 6년간 임차할 수 있는

'공공전세주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공급되는 공공전세주택은

선호도가 떨어지는 빌라형임에도 불구하고

3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전셋값이 급등한 데다 

최근 월세 전환 기조가 강화된 상황에서

고액의 월세 납부가 부담스러운 수요자들이 

대거 몰려든 결과입니다.

 


 

 

한국 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10~13일 

공공전세주택(3차)에 대한 청약 접수를 한 결과,

264가구 모집에 총 9081명이 신청하여

평균 3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1~3차 공공전세주택 청약 접수 중

최고 경쟁률입니다.

지난해 9월 실시했던 2차 공공전세주택 평균 경쟁률(16대 1)보다

2배 이상이 높아진 수치입니다.

지난해 4월 수도권에서만 117가구를 모집했던

1차 청약 당시 경쟁률은 26.8대 1이었습니다.

 

공공전세주택은 2020년 11월 정부가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 방안'에 따라

새롭게 공급되는 신축 주택입니다.

다른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월세가 없고, 

시중 전세가 80~90% 수준 임차보증금을 납부하면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이 없어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기에

전세 실수요자가 대거 몰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더욱 줄어들고,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시점이 도래하며

최악의 전세난이 예고되고 있는 서울은

이번 공공전세주택에 더욱 많은 무주택자가 몰려들었습니다.

이번 3차 공공전세주택 모집에서 서울권 물량은

총 39가구에 5109명이 몰려 경쟁률 13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서초구는 8가구 모집에 2409명이 신청하며

30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대다수 물량이 중소형 면적이고,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빌라형 주택임에도

공공전세주택에 수요자가 몰리는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급등하고 신규 물량 공급은 축소되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자금 여력마저 떨어진

전세 실수요자들이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전세주택에 몰리는 것이죠.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전셋집 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KB부동산 리브 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세수급 지수는 140.1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8월 180.1의 정점을 찍고 하향세를 그리고는 있지만

여전히 공급량은 부족한 상태입니다.

전세수급 지수는 KB국민은행이 전세 수요와 공급 물량 비율을

공인중개사들에게 조사한 지표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전세 공급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같은 공공임대주택이라도 월세가 조금이라도 껴 있는 곳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H가 지난 3~6일 청약을 받은 '전세형 매입임대주택' 경쟁률은

경기도 김포시(전용 47~84㎡)가 16.2대 1, 

경기도 시흥시 소재(전용 44~68㎡)가 10.9대 1을 기록했습니다.

전세형 매입임대주택은 공공전세주택과 유사한 주택 유형과 면적,

임대 조건(시세 80%, 소득 조건 없는 3순위 기준)으로 제공되지만,

임차보증금에 월 임차료도 납부해야 하는 것이

실수요자들의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람이 먼저다?

NO

집이 먼저인 나라다!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어버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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