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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대출 금지 기준 15억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는 이유

by J.Daddy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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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분석하면

지난해 경기도에서 15억 원이 넘는 아파트가

총 1465건 매매 거래된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전년도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5년 전인 지난 2017년에 비해서는

26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 2019년 정부가 경기도 대부분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으면서

15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원칙적으로 막혔지만,

고가 아파트의 거래량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3기 신도시 등

개발 이슈까지 겹치면서

고가 아파트의 가격은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 2017년 15억 원이 넘는 아파트 단지는 

경기도에 13곳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01곳으로 15배나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거래 가격이 15억 원을 넘긴 경기도 지역은

군포시와 남양주시, 부천시, 의왕시 등 4곳입니다.

군포시 산본동의 래미안 하이어스(전용 178㎡)는 

지난해 8월 15억 7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군포에서 처음으로 15억 원을 넘겼습니다.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 두산위브(전용 188㎡)도

지난해 8월 18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15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부천시 중동 위브 더 스테이트(전용 183㎡)는

지난해 5월 16억 2000만 원에 거래되었고,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 센트럴 자이 2단지(전용 169㎡)는

지난해 1월 15억 6000만 원에 매매되었습니다.

 

앞으로 대출 규제가 더 심해질수록 

중저가와 고가 아파트의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입니다.

대출 규제와 크게 상관없는 15억 원 초과 아파트는

자체 자금 조달이 가능한 수요층 위주로 거래되기 때문입니다.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지더라도

영향을 덜 받는 고가 아파트와 

대출 규제에 발이 묶인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 양극화는 더 심화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결국 점점 강화한 대출 규제는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물건들이 많아지면서

서민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켰고,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차이를

더욱 벌리게 만들었을 뿐입니다.

 

아파트 가격을 잡겠다고 강화한 대책이

결국은 부자들은 더 부자로 만들고

서민들은 더 어려운 형편으로 만든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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