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문화 이슈

미분양 늘었다고는 하지만 악성 미분양은 감소세

by J.Daddy 2022. 1. 12.
반응형

안녕하세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다시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건은 오히려 줄고 있기에

아직 주택 공급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미분양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은 총 995가구로

그 전월에 비해 23% 증가했습니다.

경기도와 서울, 인천 등을 포함한 수도권 미분양 물량도

같은 기간에 14% 늘어났습니다.

 

이것은 경기도 용인시와 양주시 등에서 

지난해 분양했던 단지들이 완판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주택정책과 통계를 보면 

지난해 8월 분양한 용인시 처인구 '테크밸리 리메인 시티'는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231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2019년부터 작년 말까지

양주시 옥정 지구에서 연달아 분양했던 단지들 중 

총 315가구가 대거 미분양되면서 

경기도 전체 미분양 물량에 포함되었습니다.

이 중 작년 11월 분양한 옥정지구 D-1/2/3블록 301가구가 

아직 미분양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총 405가구로 전월 대비 18%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로 보면 706가구에서 609가구로 

13% 줄었습니다.

 

이는 최근 집값 상승세가 멈추면서 

입주나 분양 물량이 많았던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 전체 주택 재고량 자체가 많지는 않기 때문에

이미 지어진 단지들은 여전히 시장에서 소진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전년도 같은 시기와 비교해도 

아직 미분양 물량은 적은 편입니다.

지난 2020년 11월 기준 경기도 전체 미분양은 총 2440가구로

작년의 두 배에 달합니다.

 


 

지난해부터 금리가 높아지긴 했지만,

재고 주택의 총량 자체가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공급자 입장에서 아직 미분양 물량을 대폭 할인해서

털어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듯합니다.

 

다만 대구와 경기도 일부 지역 등 

공급 과잉 우려가 있는 지역은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미분양 물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