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집니다.
심지어 지난달 하락세로 전환한
서울 은평, 도봉구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지속적으로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남과 강북 모두 지역 알짜 아파트에 대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정부에서 서울과 5대 광역시 간
평균 아파트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대출 규제가 심해진 상황이지만
본인 형편에 맞는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고자 하는
실거주 수요가 반영된 현상으로 보입니다.
평균적인 하락세가 나타나는 지역에서도 고점이 경신되면서
하향 안정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봉구는 장기적으로 재건축을 염두에 둔 실거주 수요가
고점 경신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남권에서도 신고가 행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주택 수를 기준으로 한 다주택자 압박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짙어지면서
서울 30평형대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5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지난해 12월 서울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5억 2969만 원으로
전월 대비 3091만 원(2.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 0.67%의
3배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15억 원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해
주택 구입 시 대출이 한 푼도 나오지 않아
'대출 금지선'으로 불리는 가격입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과 5대 광역시
평균 아파트 가격은 각각
12억 4978만 원, 3억 9701만 원으로
그 격차가 8억 5277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7년 5월 서울과 5대 광역시 간
평균 아파트값 차이는 3억 4508만 원이었는데,
5억 원 이상 격차가 더 벌어진 것입니다.
전국 아파트값이 들썩인 가운데서도
서울의 집값이 유독 상승을 크게 가져간 것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를 정리하고
서울 반포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상담이 진행되는 등
다주택자들을 중심으로 자산 슬림화와
차별화 장세에 대한 대응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지고 있지만
서울 중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현상으로 인하여 서울과 5대 광역시 간의
지역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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