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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부스터샷, 맞아야하나 말아야하나..

by J.Daddy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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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전환에 곳곳이 들뜬 모습입니다.

그와 동시에 불안감도 엄습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진 것은 백신입니다.

각자가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와 면역력을 갖는 것이 필수적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유로 정부에서 권유하고 있는 부스터 샷,

하지만 백신을 맞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적지 않으니

진퇴양난이라고 해야 할까요.

 


 

추가 접종을 영어로 부스터 샷이라고 부르죠.

최근 미국을 비롯한 국제 뉴스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국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부스터 샷을 접종한 이후로

부스터 샷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 저하자,

코로나19 치료 병원이나 요양병원, 감염 취약시설 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추가 접종을

11월부터 50대와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1,2차 백신 접종을 마무리하는 것만으로도

힘겹거나 겁났던 사람들로서는

추가 접종은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백신 2차 접종만 완료하면 안전해진다는 것 같더니

한번 더 맞는 것이 권장되는 듯한 분위기가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부스터 샷을 이해하려면 먼저 백신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모든 종류의 백신은 접종을 마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효능이 감소합니다.

쉬운 예로 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때가 되면 맞아야 하죠.

그래서 코로나19 백신도 매년 맞게 될 거라고들 예상했지만

그 예상은 정확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개발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의 유효기간은

사실 아직까지 명확하게 결론난 것이 없습니다.

질병관리청도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국내외에서 연구 중으로 아직 알려진 바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백신을 만든 제약업체들은 각자의 백신 효과가 서서히 떨어진다며

그 효과를 말 그대로 다시 증강하는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국내외 전문가들이나 당국의 입장은 10월 초/중순까지만 해도

모더나나 화이자 같은 고효능 백신의 경우 

2회 접종으로 충분하다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주사를 한 번 더 맞으면 다시금 면역 반응이 높아지는 건 맞지만

추가 접종을 안 해도 중증 예방 효과 등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된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확산은 거셌고,

변이한 바이러스는 내성이 강해져 

기존의 항체나 면역을 뚫어버렸습니다.

백신을 맞고도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이 만연해진 것이죠.

 

접종 5개월 만에 감염 예방 효과가

3% 수준으로 급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물백신' 논란을 일으킨 얀센 백신 사태도

광범위한 부스터 샷 요구에 불을 댕겼습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얀센 백신은 1회만 접종하면 되는 데다

미국 측 지원으로 30대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등에 우선 공급돼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148만 명이나 접종한 터라 그 충격은 더 컸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 지난 10월 29일에 발표한 

추가 접종 계획을 보면 1단계(10월) 면역저하자와 고령층, 의료기관 등에 이어

2단계(11월) 50대 및 전 연령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우선 접종 직업군까지 대상이 확대됩니다.

3단계는 일반 국민 전체가 대상인데, 

다만 시기 등을 검토한다는 걸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스터 샷은 권고 사항입니다.

11월부터 필요해지는 '백신 패스'의 경우 

부스터 샷 대상자더라도 접종 완료 기준은

기존대로 1·2차(얀센 1차) 접종이라,

안 맞아도 달리 불이익은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상 회복 2단계가 시작되는 12월 중순경에는

부스터 샷도 반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선택권이 있는 셈이기에 더 혼란스러운 측면도 있는데,

전문가들은 똑같이 백신을 맞았더라도 

자신의 애초 건강상태나 질환 여부 등 

면역력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 전문의의 말에 따르면,

장기 이식을 했다거나 항암 치료를 한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등은 

부스터 샷을 맞을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백신을 접종한 뒤 시간이 흐르면서 줄어드는 것은 중화항체인데,

이는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게 직접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보통 건강한 사람들은 백신을 맞으면 이를 학습한 기억 세포가

몸 안 혈액이나 골수에 깊숙이 남아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싸워 이길 힘이 있는 몸이 된다고 합니다.

코로나19에 걸릴 수는 있지만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고 

나을 수가 있게 된다는 얘기죠.

 

반면 고령자나 기저질환자가 항암 등 투병생활을 오래 한 경우에는

백신을 맞아도 이와 같은 면역반응이 생기지 않기에

감염 자체가 되지 않도록 중화항체를 형성하기 위한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65세 이상 남성의 경우,

같은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적게 생기는 게 확인되며

80세 이상의 경우,

2차까지 맞아도 중화항체가 측정이 안 될 정도로 낮게 생긴다고 합니다.

 

추가 접종은 기본 접종을 2차까지 마치고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맞을 수가 있습니다.

다만 항암 치료 등으로 면역이 저하된 경우나 백신 접종자는

기존 접종 2개월 이후부터 부스터 샷을 맞을 것이 권장됩니다.

추가 접종을 할 백신은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기본 접종 때와 같은 종류로 맞으라는 게 당국의 권고입니다.

미국에서도 추가 접종은 가능한 기본 접종 때와

같은 종류로 맞을 것이 권장되며

총 3번을 접종하면서 1,2,3차 모두 다른 백신을 맞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부스터 샷 얘기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 바로 

항체검사입니다. 

'항체검사를 했더니 중화항체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곤 하는데요,

 

항체검사의 종류는 아주 많으며,

간이검사는 부정확하다고 합니다.

크게 신뢰할만한 수준이 아닌 거라는 얘기죠.

 

일반적인 간이검사로 중화항체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도 어렵고,

중화항체가 아닌 다른 항체들도

인체 안에서 면역 기능을 도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연구 목적이 아닌 이상 모든 사람이

본인의 중화항체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근데 2차까지 맞고 3차 부스터 샷,,

솔직히 너무 맞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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