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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은 '주거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by J.Daddy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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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은 현재 본인의 주거 상황에

얼마나 만족하며 살고 계신가요?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집이라는 공간에 갖고 계시는

안정감은 어떠하신가요? 

 

현재 국민의 절반이 자신의 주거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전·월세 거주자 중 

주거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3.5%에 불과했습니다.

 


 

'장기 공공임대주택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현재 주거 상황이 안정되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현 주거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한 사람은 

50.8%에 불과했습니다.

높은 전·월세 비용, 또 최근 4년간 집값 및 전세 가격 급등 우려에 

많은 사람들이 주거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거주 형태별로 자가주택 거주자는 63.6%가

그렇다고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전·월세 거주자는 33.5%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대조적이었습니다.

정부가 주택난 해결책으로 밀고 있는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중에서도

긍정의 답변은 48.1%에 불과했습니다.

 

거주 불안의 이유로는 월세나 전세 보증금 지출 부담이 크다거나

최근 전셋값 상승으로 같은 금액으로 같은 수준의 주거 환경을

유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주로 꼽혔습니다.

 

공공임대주택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인식이 많았습니다(?).

설문 조사에서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는 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56.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중립은 35.2%, 부정적이라는 답은 8.1%에 불과했습니다(!).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76.6%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품질 선호도는 낮았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 공공임대주택의 비교 대상이 

민간 브랜드 아파트가 아닌 빌라, 원룸, 다세대주택 등의

대체제로 인식되었습니다.

임대주택 거주자들은 원룸, 다세대주택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체로 만족해

거주자 만족도는 74.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임대주택은 정부가 보증하는 주택으로,

전세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어 심적으로 안심이 되고

입주와 퇴거가 자유롭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신혼부부나 청년들은 임대주택 생활을 

자가 마련을 위한 디딤돌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임대주택에 살면서 지출을 줄이고 청약 자금을 차근차근 마련해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보고서는 임대주택의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소형 위주의 공급에서 중소형 평형 공급을 확대하고

자재 품질이나 층간소음 수준을 민간 브랜드 단지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30 세대의 '영끌' 현상도 확인되었습니다.

대규모 표본을 활용한 정량조사와 함께

부동산 전문가, 언론인, 임대주택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소셜 빅데이터 조사 등의 기법을 통해 나온 결과입니다.

 

2030 세대들은 과거 주택 소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크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를 주도할 정도로

주택에 대한 관심이 기성세대 수준으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집값 및 전월세의 가파른 상승이 불러온 결과로 분석됩니다.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자산 증식 사례를 다수 목격하면서 

좋은 직장에서 월급을 받아도

재테크 잘한 것만 못하다는 인식이 강화되었으며

지금 집을 소유하지 않으면 앞으로 집값이 더 올라 사지 못해

실패한 인생이 될 수 있다는 압박감이 커지면서

위기의식이 높아졌습니다. 

 

주거지 선택 시 최우선 고려 요소는 직주 근접성과 인프라였습니다.

특히 최근 수년 동안은 신축 단지와 상가 여건 등을 

고려하는 경향도 커진 것으로 나타납니다.

 

출퇴근 소요 시간으로는 편도 30분에서 1시간을 

가장 적당한 시간으로 꼽았으며 

가능하면 직장에서 1시간을 넘지 않는 주거지를 선호했습니다.

자신의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이 담긴 결과입니다.

 

신혼부부나 기혼인 경우 친정집의 위치도 

주거지 선택의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았습니다.

전통적인 역세권 선호 현상과 함께 코로나 19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숲이나 작은 정원이 거주지 주변에 있는

'숲세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이사를 가장 많이 고민하고 실행하는 시기는 

임신과 출산 전후로 나타났습니다.

가족 수의 증가로 더 넓은 집을 고려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혼부부들은 임신 시점에 첫 이사를 고려하고,

출산 후 자녀의 나이가 4~5세가 되는 시점에

 초등학교 학군 등을 고려해

두 번째 이사를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후에는 가급적 한 지역에 머물고자 하는 성향이 강했습니다.

 


 

이 조사의 주체는 'LH'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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