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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부동산 전망] 하반기 입주 물량 급감, 정부는 공급에 문제없다?

by J.Daddy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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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부의 '부동산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라는 주장과는 달리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상반기보다도 급감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올 하반기 금리 인상 등을 근거로 

연일 '집값 고점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입주 물량 감소가 전세난 지속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 안정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7569가구로 집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7% 줄었고 

5년 평균 입주 물량에 비해서도 27.4% 감소했습니다.

국토부는 공공사업자와 주택협회 물량 등을 합친

주택건설 공급 통계시스템 자료를 근거로 

올해 전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4만 1000가구로 추정했습니다.

이 추정대로라면 올 하반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상반기 대비 25.1% 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 입주 물량 가운데 민간이 공급하는 물량은

1만 470가구에 불과합니다.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도 

9만 6332가구로 1년 전보다 2.9% 감소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신규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

전세난이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큽니다.

세입자의 계약 갱신을 보장한 임대차법 여파로 

시장에 풀리는 전세 매물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주택 신규 공급마저 줄어들면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34% 올랐습니다. 

상반기보다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하반기에는

전셋값이 더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하반기 기준 금리 인상을 계기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주택 가격 조정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여러 근거 중 하나로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입주 물량 감소로 인한 전세난이 지속하면

매매시장이 안정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입니다.

투자 수요가 섞여 있는 매매 시장과 달리

전세 시장은 거의 100% 실수요이며,

집을 굳이 살 생각이 없던 사람이더라도 전셋값이 급등하면

서둘러서 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가격 급등과 정부 규제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매 거래는 감소세를 보이지만,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는

1만 1721건으로 1년 전보다 39.8% 감소했습니다.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도 4만 2016건으로 

전년 대비 44.4% 줄었습니다.

그러나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1.28% 올랐습니다.

한국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0.11~0.12%였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은 

이달 들어 0.15~0.19%로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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