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문화 이슈

잇따르는 미달 지역, 미분양은 바닥 찍은 것일까?

by J.Daddy 2021. 6. 3.
반응형

안녕하세요,

 

지난달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2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한동안 이어져온 미분양 감소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약시장이 지역별로 온도차가 나타나는 등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국토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1만 5708가구, 

지난 3월에 비해 3.5% 증가했습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2019년 6월 6만 3705가구에서 

7월 6만 2741가구로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집값 상승과 맞물려 시장에서 꾸준히 물량이 줄어들며 

지난 3월에는 역대 최저치인 1만 5270가구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달에 반등해 22개월 만에 감소세 흐름이 끊겼습니다.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589가구로 

전월에 비해 4.5% 늘어났습니다.

수도권 내에서 서울은 7.3% 줄었지만 경기도는 6.3% 늘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2019년 6월

1만 1608가구를 정점으로 빠른 속도로 줄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1520가구까지 줄었다가 

지난달 1589가구로 소폭 늘어났습니다.

 

여전히 서울을 비롯해 수원, 과천, 하남, 성남 등 

수도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최근 들어 이천, 포천 등 수도권 외곽 일부 지역에서 

미달 단지가 생겨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분양한 경기도 이천 진암 지구 우방 아이유쉘 메가 하이브의 경우 

84㎡를 제외한 전 타입이 1순위 마감에 실패했고,

포천 송우 1 서희 스타힐스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타입이 2순위까지 미달되었습니다.

 

이달 분양한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의 경우에도 

1순위 청약에서 297명만 신청해 0.54대 1의 경쟁률에 그쳤고 

2순위 청약에서 주인을 찾았습니다. 

 

서울과 인접한 인기 지역의 경우 여전히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선호도가 떨어지는 수도권 외곽 지역은 수요 이탈이 나타나는 등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오는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대규모 주택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수도권 일반분양 경쟁률이 낮아지고

미분양 물량도 점차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방은 지역별 온도차가 더욱 뚜렷합니다.

대구 등 일부 지역은 청약 열기가 차갑게 식고, 

민 분양 주택이 급증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이 나타납니다. 

 

지난달 대구 미분양 주택은 897가구로 

지난 3월 153가구에 비해 4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 미분양 물량은 2020년 10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대구 지역은 최근 2~3년 동안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계약자를 찾지 못해 미분양 물량이 급격히 쌓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4월 청약을 실시한 수성 해모로 하이옌은 

532가구 중 59㎡ 등 일부 타입에서 77가구가 미달되었고,

대구역 SD 아이프라임, 대구 안심 파라곤 프레스티지 등도 

미달 사태를 겪었습니다. 

 

대구 외에도 광주, 경남, 부산 등도 

지난 3월에 비해 미분양 주택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전체로는 미분양 주택이 1만 4209가구로 

지난 3월에 비해 3.3% 증가했습니다. 

 

**********

 

계속되는 부동산 호황에 건설사들은 공급을 늘렸고,

일정 기간이 지나서는 이제 미분양이 조금씩 쌓여가는 모습입니다.

지금 경기가 바닥이다,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만

어쩌면 코로나라는 변수 혹은 페이크에

우리는 속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지금이 경제 사이클에서 가장 꼭짓점이고

이제 내려올 타이밍이라고 생각해본다면?

 

물론 선택은 스스로의 몫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