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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Made in Korea로 우주 산업에 속도내는 대한민국!

by J.Daddy 202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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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세대(5G), 6세대(6G) 등 차세대 통신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반 위성이 필수로 인식되면서

통신위성 수요가 급증하고 있죠.

미국 위성산업협회(SIA)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위성 초고속 인터넷 시장 규모는 

2019년 28억 달러로 전년보다 16.6% 늘어났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저궤도 위성인터넷 서비스 수요가 급증해 

이 시장이 2040년쯤에는 4120억 달러(약 456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스페이스 X, 아마존, 원액 등이 위성 수백 개를 띄워 

저궤도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가 이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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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쎄트렉아이 인수,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LIG넥스원의 소형위성 개발 협약 등 

국내 우주 산업계에서도 연초부터 새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성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죠.

위성은 관측, 통신, 항법 위성용으로 분류되는데

아직 한국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통신, 항법위성이 없습니다.

이 두 가지 위성의 국산화가 올해부터 시작되고 관측위성 종류도 다양해집니다.

 

3월 20일 카자흐스탄에서 발사 계획인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관측 전용 '시리즈 위성'입니다.

지상 500km 주변 저궤도에서 재해·재난 감시, 농림·수자원 관측 임무를 수행합니다.

차세대 중형위성 2~6호도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발사됩니다.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이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아리랑(다목적 실용위성) 6호와 7호 발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리랑 6호는 기상 여건에 관계없이 한반도 일대를 전천후로 관측하는 레이더(SAR) 위성입니다.

고난도 기술이 필요해 유럽연합의 에어버스 DS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한국 우주연구원 등이 개발 중입니다.

7호는 해상도가 30cm 이하인 초고해상도 광학 위성입니다.

AP위성이 두 위성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두 위성은 500~600km 고도 특정 지역 촬영 시간이 항상 같은 태양동기 저궤도에서 움직입니다.

 

초소형 군집 위성 사업도 최근 시스템 요구사항 분석(SRR)을 마치고 기본설계(PDR) 검토에 들어갑니다.

광학 해상도 1m 이하 관측위성으로 KAIST와 쎄트렉아이가 개발 중입니다.

2024~2026년 11기를 발사할 계획이며, 

이들과 함께 군집 운용할 레이더 위성 40기는 국방부가 발사합니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다 보면 엉뚱한 길로 안내하는 일이 적지 않죠.

위성항법시스템(GPS)이 외국 기술인 데다, 신호 오류를 잡아줄 보정 기술도 국내에 없기 때문입니다.

드론 배송, 자율주행 택시, 도심 항공 모빌리티가 보편화되려면

현재의 GPS 정확도와 내비게이션 기술로는 어림도 없으며

자체 지역 항법시스템과 이 시스템 오류를 보정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화할 한국형 항법시스템(KPS) 구축사업은

2035년까지 위성 7기를 쏘아 올려 인도와 일본이 보유한 지역 항법시스템에 맞먹는

독자 항법 체계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사업 규모는 약 4조 원가량이며 KPS 사업 사전 준비단계로

항공우주연구원이 국토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한국형 위성항법 보정 시스템(KASS)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GPS 신호의 오차를 줄일 탑재체를 제작해 위성에 싣고 성능을 검증하는 사업입니다.

강원 양양, 경기 양주, 경북 영주, 충북 청주, 광주광역시, 부산 영도 등

전국 11곳에 관련 장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지구 항법시스템 4개(GPS, 글로나스, 갈릴레오, 바이두)를 보완하는

보정 시스템을 보유한 일곱 번째 국가가 됩니다. 

 

오는 4월에는 한국 첫 통신위성인 천리안(정지궤도 복합위성) 3호 개발 주관기관이 선정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유력한 후보지입니다.

이 위성에는 카(Ka) 대역인 27~40㎓ 주파수 탑재체가 들어갑니다.

'진짜 5G'로 불리는 28㎓ 광대역 서비스는 기지국만으로는 불가능해 카 대역 위성이 필요합니다.

이동통신 표준화 국제협력기구(3GPP)가 지상 통신망과 위성간 연계를

5G 이후부터 국제표준으로 채택한 이유입니다.

그만큼 위성과 교신할 안테나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성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도 올해부터 시작됩니다.

위성의 자세를 잡아주는 제어 모멘트 자이로(CMG), 카 대역 데이터 송신기 등

13개 부품을 국산화하는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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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우주 산업이며, 

그만큼 미국과 러시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우주 산업에 대한 많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많은 자산이 들어가서라도 대한민국이 우주 산업 강국이 된다면,

미래에도 세계에서 선진국 또는 강국으로 살아남는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가 지금처럼 휴대폰으로 수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생활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상상만 했었듯이,

미래에는 물을 사 먹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웃고 넘겼던 시절이 있었듯이,

그렇게 멀지 않은 이야기 일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꿈만 같고 생소하기만 한 '우주 산업'이라는 것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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