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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애드핏/애드센스 광고 게재 리뷰 [힘내세요, 2021년!]

by J.Daddy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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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로운 한 해, "2021년, 신축년"이 밝았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국민들, 나아가 세계인들에게 2020년이 너무나 힘겨웠기에

2021년에는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길 바라는 희망과 소망으로 가득할 텐데요,

저 역시 우리 모두가 역병으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 안심할 수 있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인간이 이겨내지 못할 게 어디 있겠습니까, 인간은 위대하니까요.

 

**********

 

작년에 코로나라는 역병이 창궐하면서 공항 근로자인 저는 비현실적인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점점 줄어들던 공항 이용객들은 어느 순간에는 정말 승객 구경하기도 힘들 정도였다가,

어느 기간에는 어? 웬일로 승객들이 공항에 좀 보이지? 하다가,,

사람들로 가득해서 정말 "사람에 치이던" 시절이 허상이었던 듯 느껴졌죠.

 

승객이 줄었다고 해서 딱히 제 일이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정상적이었던 일상에서는 화장실은 하루에 한 번 갈 시간이 있을까 말까,

여기서 찾고 저기서 찾는 통에 몸은 몇 개여도 부족하고, 뇌는 몇십 개로 나뉘는 듯하고, 

전화는 초 간격으로 울려대고, 점심은 뭘 먹었었는지도 기억도 나질 않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었는데, 숨통이 트일 여유 정도가 생긴 것은 반가웠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모두가 아시다시피 코로나의 직접적인 타격에 휘청이는 항공업은 

대형 항공사 직원들은 유급휴직, 그 외의 공항 근로자들은 무급휴가와 권고사직,, 후폭풍이 쓰나미처럼 몰려왔습니다.

그 많던 직원들의 숫자가 반토막도 모자라 1/3, 1/4로 줄어들고, 저 역시 예외가 아니었죠.

 

그동안 너무 정신없이 살면서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경제 분야 쪽 공부를 해보자 라는 마음에 더해서

제대로 월급도 못 받는데 용돈이라도 벌어볼까 라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했고

막상 처음에는 엄두가 나질 않았지만, 포스팅을 하나씩 할 때마다

머릿속에 조금이라도 남는 지식들이 생겨나는 재미가 생겼달까요.

경제 쪽이야 뭐, 부동산 분야던 주식 분야던 다행히 정부가 계속해서 이슈거리를 던져주고 있으니 소재도 많고

어쩌면 다소 딱딱한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세상 돌아가는 공부 재미가 저에게는 꽤 있었습니다.

더구나 광고를 달기 시작하면서 한 푼 두 푼 모으는 보람도 있었죠.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건 3월 말, 애드 핏 광고는 5월부터 게재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애드센스에 비해 다소 넉넉한 심사 기준이기에 가능했던 거 같네요.

 

열심히 하루에 하나씩, 또는 두 개씩 포스팅을 할 시기에는 하루에 400~600원 정도의 수익이 났습니다.

이 때는 글 쓰는 데에도 시간을 많이 투자했고, 방문자 숫자는 700~900명 정도로 준수했던 거 같네요.

애드센스는 심사에서 계속 탈락했습니다.

코로나로 심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뭐 이런 답변만 계속 봤던 거 같습니다.

 

애드센스를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 끊임없이 매 달마다 광고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한 달에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심사에서 탈락되었다는 답변이 오면 다음날 또 신청하고,, 이런 식이었죠.

그러다가 8월 말쯤에 드디어 광고 승인이 났고, 저는 희망에 부풀어 계속해서 열심히 포스팅을 했는데,,

며칠이나 지났을까,, 무료 트래픽이 감지되어서 광고를 중단한답니다! 뭐 이런!!

제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광고를 클릭하거나 이런 적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어이없는 건 이의 신청도 할 수가 없다는 안내문이었습니다.

 

뭐, 어쩔 수 없지, 다들 한 번씩은 겪는 일이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꾸준히 열심히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3주 정도 지났을까요? 구글에서 다시 메일을 보냈는데 이전에 왔던 광고 정지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 분명 보통은 한 달 정도라고 안내가 왔고, 이번에 온 메일에도 한 달 정도라고 적혀있었죠.

그런데 같은 내용의 메일이 두 번 오니 느낌이 쐐 하더군요.

설마라는 생각으로 계속 기다려봤는데,, 결국은 두 달을 꽉 채워서 광고 정지가 풀렸습니다.

이 이유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한 달이 지났는데도 광고 정지가 풀리지 않으니 이건 뭐 감정도 상하고,, 사실 의지도 약해지더군요.

그런데 어차피 내 공부하겠다고 시작한 거지, 꼭 돈을 벌겠다고 하는 게 아니었잖아?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그래도 매일같이 올리던 글이었지만 이제는 시간을 조금 나눠서 써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런저런 일상생활을 하기도 하고, 간혹 출근도 하면서 동시에

매일같이 글을 올린다는 것이 때론 부담되기도 했고 시간에 쫓겨 작성하는 글의 퀄리티도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격일로 글을 올리자,라고 방식을 바꿨죠.

 

두 달이 지나고 나서 다행히 광고 정지가 풀렸고, 진짜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내 공부하면서 내가 쓰는 글에 누가 돈까지 준다는 게 얼마나 재밌고 감사한 일인지 느꼈습니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심플하게 카테고리 3개에 전체 글은 313개.

수익은 소박하네요.

 그래도 애드센스는 확실히 애드 핏에 비해 광고 수익률은 뛰어납니다.

거의 4배 가까이 나는 듯 싶네요.

물론 그만큼 심사 승인이 까다롭고, 그 기준은 그 누구도 확실히 알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광고 게재를 허용하면서도 계속해서 아주 세밀하게 관찰하죠.

뭐 하나만 걸려라,, 바로 정지시켜 버릴 테니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 말이죠.

 

광고 제한 2개월이 지나고 나서, 또 일주일 정도 지났었을까요?

다시 무효 트래픽이 감지되었다 어쩌고 하면서 알림이 오더군요.

두 달이나 정지가 되었는데, 오죽 조심하면서 운영을 했었을까요.

절대 스스로 광고 클릭하는 일이 없었는데도, 2개월이나 참았는데도,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이런 알림이 또 오다니!

며칠이나 지났다고 또 광고를 정지하겠다니!! 

너무 화가 나서 메일을 보낼 수 있는 모든 구글 메일 주소로 항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나는 반칙을 한 적도 없고 2개월이나 참았음에도, 또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광고를 제한당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해주던지, 그게 아니라면 사과하라!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서 이런 부당함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

라는 글을 영어로 작성해서 메일 발송했는데, 신기하게도 며칠 뒤에 광고 정지가 풀리더군요.

누군가는 읽은 거겠죠..? 

 

아무튼, 이런저런 애드센스 관련 역경 속에 계속해서 저는 티스토리를 하고 있고, 

물론 공부도 계속하고 있고요, 

실직적으로 2개월 정도의 시간에 46달러의 수익(소박하지만 감사하게도)을 얻었습니다.

 

애드 핏은 이제는 거의 수익이 하루에 100원 단위로 떨어졌네요. (아마도 애드센스 광고 때문일까요?)

애드 핏의 수익은 방문자 숫자와도 상당 부분 관련이 되어 있는 듯싶습니다.

애드센스는 광고 클릭수에 치중하고 있는 듯하고요.

 

**********

 

방문자 숫자와 수익에 너무 신경 쓰다 보면,

마치 하루에도 주식 차트를 몇 번씩 확인하는 사람처럼 느껴지더군요.

괜히 의욕도 떨어지고 나 스스로가 지칠까 봐, 저런 것에 얽매여 의미 없는 속 빈 글들을 작성하는 것도 싫고요.

그런 욕심 다 버리고, 내 지식을 쌓는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내용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라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한 페이지씩 작성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제가 올리는 글에 함께 의견 나눠주시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자 소망인 듯하네요.

 

함께 티스토리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많은 블로거 분들, 

올 한 해도 파이팅입니다, 힘냅시다!!

 

 

어느 해보다 더 간절히 행복하고 밝은 2021년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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