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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서울의 '미친 전셋값',,,강북도 한달에 2억 상승?

by J.Daddy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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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야말로 '미친 전셋값'입니다.

서울의 전세수급 상황은 12월 들어 더 악화되었고, 

지난달 말 잠시 진정세를 보이던 전세수급 지수는 이달 초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강남은 물론, 강북 아파트 단지까지 전세보증금이 억대로 뛰면서

서울 전역으로 전세 과열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서울의 아파트 전세매물은 씨가 마르며 

지난달 전세거래 비중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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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집계된 서울의 전세수급 지수는 190.9를 기록했습니다.

전세수급 지수는 0~200 범위 이내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 부족' 비중이 높음을 의미합니다. 

 

서울의 전세수급 지수는 임대차 2 법이 발효된 7월 말 이후 급격히 상승하며

지난 9~10월에는 190선을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191.7에서 30일에는 189.2로 최근 들어 처음으로 주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가을 이사철이 끝나고 전세수급 상황이 나아지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겨울철 비수기가 시작된 12월 첫째 주 전세수급 지수는

오히려 상승하여 190.9까지 치솟았습니다. 

강북이 같은 기간 187.4에서 189.8로 상승했고, 강남도 190.8에서 191.8로 수치가 올랐습니다. 

임대차 2 법 시행으로 기존 전셋집에 2년 더 눌러앉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단기간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세 부족은 전셋값 상승을 부채질하며 강남과 강북을 가릴 것 없이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실제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남 최고가 단지 중 하나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 84.97㎡) 전셋값은 

지난 10월 15억 4350만 원(최고가)에서 11월에는 19억 원으로 올랐습니다. 

한 달 만에 무려 4억 원 가까운 금액이 상승한 셈입니다. 

같은 단지의 대형 평형인 전용 112.93㎡는 10월 21억 원에서 12월에는 22억 7500만 원으로 2억 원 가까이 상승,

전용 129.97㎡ 역시 같은 기간에 24억 1500만 원에서 26억 2000만 원으로 2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강북에서도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의 전셋값이 억대로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도봉구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 5차(전용 84.95㎡)의 전셋값은

지난 10~11월 4억 1000만~4억 4000만 원을 유지하다가 

이달 거래에서는 6억 5000만 원으로 급등했습니다. 

강북의 중저가 단지에서 전셋값이 한 달 새 2억 원 이상 오른 것은 이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급등은 매매 가격 상승의 영향도 있지만 

신규계약을 맺으며 집주인이 계약갱신청구권을 고려해 4년간의 인상폭을 반영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셋집 품귀로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에서 전월세 거래 비중은 계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8691건으로, 

이 가운데 전세는 5345건을 기록해 61.5%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올해 가장 낮은 수치로, 

직전 달인 10월 72.2%보다 10% 포인트 이상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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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이 늘어나지 않은 상황에서의 임대차 2 법 적용으로 

부작용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초기 의도와는 다르게 너무 멀리 와버린 것인지,,

정해진 의도대로 너무나 성공적으로 잘 가고 있는 것인지,,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만, 

 

확실히 잘못 들어선 길임에도 유턴하지 않고 계속 직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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