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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현재 선두를 달리는 4개 회사의 코로나 백신 장/단점 정리

by J.Daddy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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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이자와 모더나 등에서 코로나 백신이 잇따라 완성에 가까운 개발이 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대한민국은 백신 회사로부터 역으로 계약 제안을 받을 만큼

백신 조기 확보에는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임상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제약사는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 테크·미국 모더나·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미국 존슨 앤드 존스(J&J) 등

4개 정도입니다. 

 

**********

 

지난 16일에 모더나가 임상 3상에서 94.5%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후 화이자는 임상 3상에서 95%의 효능을 보였다고 최종 결과를 발표했죠.

다음날 아스트라제네카도 임상 2상에서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며, 

곧 3상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정부 승인을 받은 백신은 없지만 제약사들이 잇달아 긍정적 소식을 내놓으면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18일 화이자와 바이오엔 테크는 자체 개발 중인 백신 후보 물질이 

95%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신은 코로나 19 중증화·사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94%의 코로나 19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심각한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관에 섭씨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유통망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일반 백신 저온유통이 가능한 경쟁사인 모더나에 비해 불리한 입장입니다. 

영상 2~8도에서는 최대 5일까지만 효과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을 구입해도 운송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1회분에 19.5달러로 모더나보다 절반 가량 저렴한 편입니다. 

 

가장 빠른 개발 속도 덕분에 이미 여러 나라들과 계약을 마쳤습니다. 

11일 기준 유럽연합이 3억 회분을 구매하기로 했고,

일본(1억 2000 만회분), 미국(1억 회분)과도 구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영국, 캐나다, 호주, 칠레도 백신 1000 만회분 이상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모더나

16일 미국 모더나는 개발 중인 코로나 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94.5%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모 더 나는 특히 자사 백신을 2~8도에서 30일, 

영하 20도에서 6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격은 32~37달러로 CNBC가 언급한 백신들 중에서도 가장 비쌉니다.

백신 공평 분배를 목표로 국제기구 코백스(COVAX)가 저소득 국가에 백신 구매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국가엔 보조금을 받아도 부담스러운 비용일 수 있다고 지적됩니다. 

 

모 더 나는 연말까지 약 2000 만회분을 미국에 공급, 

내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5억~10억 회분 백신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과는 1억 회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캐나다(5600 만회분), 영국(5000 만회분), 스위스(450만 분)도 백신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아스트라제네카는 19일 의학 전문지 '랜싯'에 코로나 19 백신 임상 2상 시험 결과

강력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고위험군인 고령층에서도 강력한 항체가 형성되었으며, 

부작용 발생 빈도도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백신 온도인 영상 2~8도에서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화이자·모더나에 비해 보관과 운송이 더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는 즉시 백신을 보내는 것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백신 후보 물질을 커다란 용기에 냉동 보관 중이며,

승인 직전 최종 성분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격은 가장 저렴합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7일까지 합의된 계약을 보면

백신 1회분에 약 3~4달러라고 보도했습니다.

가격이 다른 백신의 최대 10분의 1 수준인 건 코로나 19 대유행 기간에는

백신으로 이익을 내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내년 7월부터는 백신 가격이 대폭 오를 수도 있습니다. 

회사 측에서 2021년 7월에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아직 임상 2상만 나왔을 뿐인데도 미국, 인도, EU 등과 계약을 마쳤습니다. 

미국과 인도는 각각 5억 회분의 백신을 구매하기로 했고, EU는 4억 회분, 코백스는 3억 회분을 주문했습니다. 

영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도 1억 회분 이상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존슨 앤드 존슨(J&J)

J&J는 이들 3개사에 비해 속도는 밀리지만, 1회 접종만으로 예방이 가능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유럽 보건당국의 승인을 얻은 에볼라 백신과 동일한 기술이 사용되었습니다. 

 

J&J는 지난 9월부터 6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임상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보관 문제도 없고 가격도 적정 수준입니다. 

J&J 백신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와 마찬가지로

일반 백신 온도인 영상 2~8도에서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접종 비용은 1회에 약 10달러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J&J는 EU(2억 회분), 미국(1억 회분), 캐나다(3800 만회분), 영국(3000 만회분) 등과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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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는 임상 2단계이기에 유효성이 얼마나 높다는 결과까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달 안에 유효성 검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파악으로는 화이자 백신 못지않게 좋다고 합니다. 

 

화이자 백신은 mRNA라는 유전자를 몸속에 넣어서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해당하는 단백직을 만들고

이것에 반응하는 항체를 만들어내는 원리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스파이크 단백질 같은 일부 단백질을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라고 하는 살아있는 바이러스 안에 장착시킨 후 주입하는 것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항체 면역을 주로 활성화시키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항체 면역뿐 아니라 세포 면역까지 활성화시켜서 

이론적으로는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 대신 약화시키기는 했지만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몸속에 주입하는 것이라서 

척수 염증과 같은 합병증 위험성이 존재하기도 하나,

연구팀에 의하면 중대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떤 회사가 되었든 간에, 

백신은 백신이라는 그 존재 자체로 위험성은 낮고 효과는 뛰어나게, 

그리고 정치적인 개입 없이,

인간의 욕심으로 이윤만을 바라보고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루빨리 훌륭한 백신이 유통되어 전 세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몰아내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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