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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서울 집값 안정화 사례였던 '반포 자이'는 신고가 기록 중

by J.Daddy 202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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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아파트값 급락 사례'로 발표했던 아파트가 있습니다.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 자이(전용 84㎡)' 였죠.

해당 평형은 지난 8월에 24억 4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정부의 '서울 집값 안정화' 사례로 인용되었습니다. 

홍 부총리는 8월에 열린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과열 양산이었던 서울과 수도권의 매수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진정되는 분위기라고 발표하면서

해당 아파트의 거래를 서울 아파트값이 3~4억 원 가까이 하락한 사례로 들었었죠.

 

지금 이 아파트의 가격은 과연, 그 가격을 유지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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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의 동일한 평형(전용 84㎡)에서 전고가에 근접한 거래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 부총리가 사례로 들었던 그 매물은 알고 보니 법인이 내놓았던 급매물이었고, 

급하게 처분해야 해서 가격을 낮춰 거래했던 것이죠. 

현재 그와 같은 가격으로는 매물을 구할 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정부가 유리한 사례 및 통계를 인용, 극히 희박한(발표에 유리한) 사례만 뽑아서 

현실과 동떨어진 해석을 발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법인이 내놓는 급매물 거래 또한 몇몇 있지만 

대다수 서울 지역에서는 강남 4구 등 주요 지역, 외곽 지역 가리지 않고 

신고가 사례가 지금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원구 '상계주공 7단지(전용 79㎡)'는 9월 16일에 

10억 4500만 원에 거래되며 상계주공아파트 중에서는 처음으로 10억을 넘겼습니다. 

'주공' 아파트임에도 말이죠. 

 

강남 압구정에서도 '신현대 11차(전용 171.4㎡)'가 

지난달 44억 5000만 원에 손바뀜 되어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런데도 아파트값이 하락할 거라는 정부의 입장 믿고 계신 분들 계시죠? 

시계는 째깍째깍 속절없이 흘러가고, 그 소리는 아파트 가격이 

100원, 200원, 300원 하면서 올라가는 소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요.

 

홍 부총리가 최근에 국회에서 진행한 기획재정부의 국정감사에서

전셋값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고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고 발언했죠

대책 발표 후 2개월 정도면 효과가 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안정화되지 않는다며

추가 대책을 계속 강구해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 제발 가만히 그냥 계셔주셨으면,,,

이제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다 바라고 있을 텐데요...

 

본인의 전셋집도 당장 새로 알아보셔야 한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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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법을 개정하면서 전셋값이 상승할 거라고 예상했던 것은

부동산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국민들도 같은 생각이었죠.

소위, 불을 보듯 뻔하게 발생할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계속해서 안정될 거다, 전셋값이 내려갈 것이다, 

뭐 이런 발표만 계속했었죠.

 

결과가 어찌 되고 있나요?

바늘구멍 하나라도 있으면 그걸 파고드는 것이 부동산입니다. 

완벽하지 않은 대책을 계속 내놓으면 가격은 가격대로, 정책은 정책대로

중구난방, 혼란 속에서 정신 못 차리고 피해 입고, 결국 국민들의 몫입니다. 

본인들도 결국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그 자리에서 평생 앉아있는 건 아니죠. 

민심이 들끓을 거라는 건 왜 생각지 못할까요?

그렇게 젊은 시절 정부에 반하는 시위에 열심히 참가하셨던 분들이, 

왜 지금은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할까요? 

 

참 아이러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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