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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6세 아이, 편도수술 후 사망 [의료사고/집도의는 현재도 수술중/책임회피/MBC실화탐사대]

by J.Daddy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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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방영되었던 MBC 실화 탐사대에서는 

편도수술 후 사망한 故김동희 군에 대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한 아이의 부모로서, 분개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는데요, 

당시 수술을 담당했던 대학병원과 집도의는 

현재까지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명확한 법적 처벌을 받지 않고 있고

그로 인해 故김동희 군의 부모님은 여전히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할뿐더러

하루하루를 악몽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

 

평소에 건강하던 김동희 군은 작년 10월에 한 대학병원에서 편도수술을 받았습니다. 

편도수술은 소화기내과 전문의라면 기초적으로 생각하는 수술 중 한 가지로, 

수술 시간도 길지 않은 간단한 수술이죠. 

하지만 안내받은 것보다 한 시간 이상 수술은 길어졌고, 

집도의는 출혈이 있었을 뿐 별일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술 후 아이는 약도 삼키지 못하고, 물도 잘 마시지 못하는 상태였고 

부모님의 계속되는 걱정에도 병원 측은 더 이상 해줄 것이 없다며 

다른 병원으로 가서 입원을 하라는 말과 함께 퇴원을 강행시켰습니다. 

수술 후 3일이 지났음에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동네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 결과, 

수술한 부위에 화상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과 함께 

왜 수술하였던 병원에서 이러한 상태로 퇴원을 시켰는지 의문이라는 소견으로

다른 종합병원에 재입원하여 수액을 맞으라고 권유했고, 그에 따라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죠. 

 

부모님은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던 병원의 수술기록지를 확인했고, 

수술이 끝난 직후 수술 도중에 출혈이 있었다고 설명을 들었으나 

최초 발급된 수술기록지에는 '수술 중 이상 무'로 기록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수술 중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고 추가적으로 

재 마취를 했던 사실을 담당의사와의 면담을 통해 듣게 되었죠. 

물론 이러한 사실도 최초의 수술기록지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의사 면담 후, 수술 기록지를 재 발급하였을 때에는 

수술 시 출혈 발생 및 재 마취 사실이 추가 기록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다른 종합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째 되는 저녁에

아이가 갑자기 피를 토하며 의식을 잃고 심정지가 왔습니다. 

문제가 있던 수술 부위가 터져서 피가 나온 거겠죠,,

심정지가 온 직후 119가 3분 만에 도착했고, 

구급차는 최초에 수술을 진행했던 대학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이동하던 중, 대학병원에서는 환자 이송을 거부했고

다른 병원을 찾느라 30분가량 지체하게 됩니다. 

부산의 다른 대학병원으로 이송은 하였으나 끝내 아이는 의식을 되찾지 못했죠. 

 

최초 수술을 진행했던 대학병원은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를 갖추고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사유도 없이 환자 이송을 거부하였던 겁니다. 

양산에 있는 ㅂㅅㄷ 병원에서 말이죠. 

아, 이송을 거절했던 사유가 다른 응급환자 CPR 중이라서 받을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하네요.

이게 말이 되는 설명입니까? 

응급환자를 거부하는 응급의료센터라니,,

 

김동희 군은 뇌사 판정을 받았고, 5개월간의 기간 끝에 사망하게 됩니다. 

수술을 맡았던 병원에서 수술 후 사후조치 또는 

그 후에라도 응급 상황에서 빠른 처치를 해줬더라면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1초가 긴박한 응급 상황에서 30분을 지체시키다니,,

 

이 사건에 대해 병원에서는 현재 소송 중인 사건이라서 말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더 화가 나는 사실은, 

당시 수술 집도의는 현재 의료 소송 중임에도 

다른 병원으로 근무지를 옮겨 여전히 환자들을 치료하고 같은 수술도 진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취재진이 인터뷰를 요청하자, 

본인의 신분을 숨기며 바로 도망쳐 버리는 무책임한 집도의,,

명확한 설명 또는 도의적인 책임도 느끼지 않고 

고의가 아니라며, 수술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책임을 회피하는 해당 병원과 집도의,,

 

현재 故김동희군의 아버지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의료사고 소송 중인 의료인의 의료업 종사 금지 등을 담은 의료법 개정, 

24시간 내 의무기록지 작성 법제화, 의료사고 수사 전담부서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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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ㅂㅅㄷ병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은 이곳의 의전대학원에 재학중이며

이낙연 전 총리의 아들도 같은 곳을 졸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치의 강대환 양산 ㅂㅅㄷ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신라젠 주식을 팔아 수억 원을 챙겼고,

유시민은 2015년 양산 부산대병원 산 라젠 연구센터에서 열린 

신라젠 펙사벡 기술발표회에 참석했었습니다. 

 

이렇듯 VIK, 신라젠에 더해 정치권과 연관이 있는, 

더구나 현직 대통령의 주치의가 근무 중인 병원이라서 

이런 사건도 감싸주려는 걸까요? 

 

의료시설은, 말 그대로 '의료'가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윤리적이어야 하고,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의 건강과 목숨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이러한 '의사' 이기에 

전쟁터에서도 메딕은 절대 공격하지 않도록 약속되어 있습니다.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가 동반되는 직업이기에 

사람들로부터 존경도 받고, 타 직군보다 급여도 많이 받는 겁니다.

 

의사가 되는 순간, 모든 의사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합니다. 

그 선서를 내 입으로 말할 때의 그 다짐과 엄중한 책임감을 잊지 않아야 할 겁니다. 

 

이제 의업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서 인정받는 이 순간, 

나의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합니다. 

 

나의 은사에 대하여 존경과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나의 양심과 위엄으로서 의술을 베풀겠습니다.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습니다. 

나는 환자가 알려준 모든 내정의 비밀을 지키겠습니다. 

나의 위업의 고귀한 전통과 명예를 유지하겠습니다. 

나는 동업자를 형제처럼 생각하겠습니다. 

자는 인종, 종교, 국적, 정당 정파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게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습니다. 

나는 인간의 생명을 수태된 때로부터 지상의 것으로 존중히 여기겠습니다. 

비록 위협을 당할지라도 나의 지식을 인도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습니다. 

 

이상의 서약을 나의 자유의사로 나의 명예를 받들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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