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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붉은 녹물 수돗물도 모자라 이번에는 유충이? [인천 수돗물]

by J.Daddy 202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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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천 수돗물에서 붉은색 녹물이 나왔다는 뉴스가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오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선진국의 반열에 있다는 자부심 가득한 대한민국에서, 

수돗물에 붉은 녹물로 모자라 유충이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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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와 부평구 일대에서 수돗물 유충이 잇따라 발견되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책 마련 및 책임자의 징계를 촉구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게시되었습니다. 

 

지난 15일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시 유충 수돗물 문제 해결 및 관련 담당자 징계를 요청하는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청원인은, 지난해 5월 인천 붉은 수돗물 사건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1년 남짓 시간이 흘렀으며 

여전히 집에서 사용하는 샤워기 필터는 1~2주면 붉게 변하고 있다고 말하며, 

출근길 뉴스를 통해 인천 서구의 수돗물에서 붉은 녹물이 아니라 

유충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내용으로 글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가족들도 똑같이 집에서 생활하며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하는 아이가 있는 집들도 

똑같이 집에서 수돗물을 이용해 생활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퇴근 후에 근처 마트에 생수를 사러 들르니 이미 생수가 다 팔리고 없었다고 했습니다.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비싸게 주고 산 샤워기 필터에는

이미 죽어있는 유충들이 곳곳에 있었다고 피해를 토로했죠. 

더불어, 얼마 전 임신한 아내와 뱃속의 아기가 지금까지 이렇게 더러운 물을 먹고 생활했다고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라고 말하며 대통령에게 질문했습니다. 

대통령님은 어떤 게 들어있을지 모르는 붉게 물든 물,

눈에 보이지 않는 벌레가 기어 다니는 물을 드셔 본 적이 있으신가,

가족에게 그런 물을 먹이실 수 있겠느냐며 분통을 터트렸죠

 

청원인은 관련 부서에서는 문제의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하지만 

언제까지 확인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미추홀 생수를 주겠다고 안내받았음을 언급했습니다. 

사람의 생명, 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해결하겠다는 목표도 없이 

행정적인 태도로 안이하게 대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고 덧붙였죠. 

 

더불어, 지난 인천의 붉은 수돗물과 이번의 유충 수돗물 사건은 자연 재난이 아니며 

장담컨대 사람에 의한 재앙이며 인재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속히 문제 해결을 약속하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 및 관련 지역 주민들에게 

어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조치 바란다고 언급하며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빠른 속도로 많은 국민들에게 동의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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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인천시 상수도사업소 관련 담당자들의 업무 태만과 관리 소홀에서 비롯한 이런 문제를 

또 아무렇지 않은 일처럼 넘어가지 말 것을 당부하며, 

부서장이 아닌 관련 실무자, 관리자 모두의 책임으로 반드시 사실을 밝혀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해당일 오후 1시까지 101건의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이 제기되었습니다. 

전날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며, 

피해 신고지역도 서구를 비롯하여 강화군, 계양구, 부평구로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아리수라고 수돗물의 이름까지 붙였고, 

그냥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만 

필터 샤워기를 사용해보면 그 안에 나오는 녹들이 장난이 아니죠. 

물이 깨끗해도 수도관이 노후되면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이번 인천에서 유충이 나온 건 정말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닌 듯합니다. 

그걸로 가족들이 샤워하고, 애기도 씻기고 했을 텐데

그 속상한 마음은 이루 표현할 수가 없을 거 같습니다. 

 

조속히 해당 문제에 대한 해결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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