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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끝없는 은행 금리의 추락, 유동 자금은 어디로 향할까? [제로금리시대]

by J.Daddy 2020.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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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로나 때문인지, 역시나 누구는 계획이 다 있었어서 이렇게 될 일이었던 건지 

은행의 금리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며 은행이라는 곳은 이제 이자를 얻는 곳이 아니라 

'금고'의 역할만을 담당하는 장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은행은 분명 현재도 우리가 맡긴 돈을 굴려 수익을 얻어내고 있을 텐데 말이죠. 

그렇다면, 은행에 예금을 맡기지 않고 그 유동 자금들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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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0.50%로 내리면서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역시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미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1억 원을 은행에 맡겨봤자 매달 이자가 고작 6만 원 수준인 상황에서 

이자가 더 줄어들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넘쳐나는 길 잃은 돈이 증시로 흘러갈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따라 여·수신 금리 조정 시기를 검토 중입니다. 

통상 시중은행은 한은의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수신 금리를 정하게 됩니다. 

작년부터 꾸준히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이미 시중은행들의 주요 만기 1년짜리 예금 금리는 

현재는 0%대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특히 한은이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한 이후, 시중 은행들은 한 달여에 걸쳐

·적금 금리를 0.4~0.4% 포인트씩 내렸습니다. 

현재 KB국민은행의 '국민슈퍼정기예금'과 신한은행의 '신한 S드림 정기예금'은 연 0.9%, 

우리은행의 '우리 슈퍼 주거래 정기예금'은 0.7% 등으로 역대 최저 금리 수준입니다. 

급여, 자동이체, 첫 거래 개설 등 우대조건을 합쳐야 겨우 1% 이자에 턱걸이를 하게 되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더 내린다면 '쥐꼬리 이자'는 더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연 0.9% 금리를 적용받는다면 1억 원을 1년간 맡긴 사람은

세금(15.4%)을 떼면 연 76만 원, 월 6만 원가량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이자율이 0.2% 포인트 낮아져 0.7%가 된다고 가정한다면, 

이자는 월 5만 원(연 59만 원)으로 더 줄어들게 됩니다. 

앞으로는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해도 1%를 넘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금리의 배신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채 대기상태에 머무는 시중 부동자금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현금, 요구불예금, 머니마켓 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을 합한 부동자금 규모는

3월 말 기준 1106조 3380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11월 1000조 원을 넘어선 지 4개월 만에 100조 원 이상이 더 늘어난 셈입니다. 

과연 이 돈들은 다 어디로 향할까요?

 

넘치는 시중 유동성이 증시로 향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놨거나 주식을 판 뒤에 찾지 않은 투자자예탁금은 

5월 28일 기준으로 44조 5794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63%나 늘었고, 

개인 투자자가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인 신용거래 융자 잔고도 3월 이후 두 달만에 10조 원대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금리인하는 대출 부담을 감소시키고 부동산 투자가 증가한다'라는 공식은

이번에는 맞지 않을 거라는 게 시장의 관측입니다. 

현재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연이어 강화하고 있으며, 보유세까지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만큼 

부동산 시장보다는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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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금리는 낮아지고 부동산 규제는 심해지고,

그렇다 보니 유동성 있는 자금들이 주식으로 향한다는 관측입니다.

 그렇다면, 현금이 마르게 되는 은행들은 어떤 대책을 내놓을까요?

과연 그렇다고 해서 부동산 쪽으로는 현금들이 흘러가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있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피라미드 구조가 아니라, 제 눈에는 모래시계 구조의 경제층이 보이는군요,,

과연 격변의 대한민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우리를 실은 배의 선장은 과연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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