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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고개를 들어 멀리 보고, 주변을 살펴보자

by J.Daddy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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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처럼 자신의 실수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기에는

자산 관리에 대한 가치관과 기준을 

바꿔보는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산관리라고 하는 장기적인 목적을 갖고 

저축, 투자를 하는 사람들 중에 상당수는

아주 짧은 기간의 특징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에

실수를 반복하게 됩니다.

 

마치 산을 오르면서 고개를 숙이고 

발만 보고 걷는 것과 같습니다.

목표로 하는 정상이 있다면 고개를 들고 

오르막이 나오든 내리막이 나오든 걸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고개를 숙이고 걷는다면 맞는 경로를 걷더라도 

내리막이 나오면

올라가야 하는데 내려가는 것인가 라는 의심을 하게 되죠.

잘못된 경로로 들어서더라도 오르막이면

그냥 맞겠거니 하고 걷게 됩니다.

 

무엇을 위해서 돈을 벌고,

다 쓰지 않고 모으고 불리는 것일까요?

 

분명 멋진 자동차를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고,

매년 여행을 다니는 것이 목표인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저 남들처럼 일하고 돈을 벌어서,

은퇴한 이후에는 젊은 시절 열심히 노력했던 정도만큼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목표로 하고 있을 겁니다.

 

자산관리란 번 돈에서 쓰고 남은 돈을 가지고 

여기저기에 묻어두고 오르기만을 기다리는 행위입니다.

물론 어디에 묻어 두느냐에 따라서 

내일 당장 황금이 될 수도 있고, 

50년 뒤 또는 100년 뒤에 황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냥 보통의 사람들은 

어디에 묻어 두는 것이 제일 빨리 황금이 되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언제 황금이 될지,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황금이 될 확률이 높은 순으로 자산을 배치하기도 하고,

때로는 상황에 따라 묻어둔 자산을 꺼내서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당장 필요할지도 모르는 자산은

황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포기한 채

그냥 언제든 꺼내쓸 수 있도록 아예 묻지 않기도 합니다.

 

만약 이전에 달러에 투자했던 분이라면

이런 시기가 기회가 될 수 있겠죠.

이런 경제적 위기 상황에 환율이 오르고,

이런 시기에 자산의 일부라도 달러로 형성해 놓았다면

매우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위기에는 많은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확률이 높고,

주식 시장도 안 좋아서 기업들의 주가가 낮아질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많은 것들이 저렴해지는 시장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미국 달러의 환율이 오른다면

평소보다 훨씬 더 싸게 투자 자산을 형성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싸게 나온 자산들은

결국에는 다시 가격이 오를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확률이 높은 것들에 그냥 묻어두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고,

이런 기회가 자산을 늘려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달러 자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이제 미국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들도 많을 것이고,

환율이 다시는 그렇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에 찬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물론 미국 달러가 형편없이 평가절하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나의 자산을 어딘가에 올인하지 않는 이상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고,

그중 일부를 미국 달러에 직간접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언제나 옳은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금리가 오르고, 예적금 상품의 이율도 높아지니 

예적금 상품 맹신론자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금리형 상품과 관련된 마케팅도 판을 치기 시작합니다.

채권 투자에 대한 기사들도 많이 쏟아져 나옵니다.

사업비는 고려하지 않은 채 표면적으로 금리를 많이 준다고 하는

보험 상품들도 이제 많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지금처럼 오르는 금리가 평생 갈 것처럼 이야기하는

금리 또는 예적금 맹신론자들도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부동산 가격은 결국 거품이었다며

부동산 폭락론자들도 또 나올 것입니다.

누가 부동산을 사냐며 매매 대신 전세를 선택할 것이고,

결국 또다시 부동산 가격이 상승을 하면 

거품이라고 하면서 또다시 기회를 놓치다가

다시 상승하는 가격을 바라보며 또다시 거품이라는 말을 

되풀이하는 분들의 목소리도 커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목표로 하는 정상은 어디인가요?

오르지도 못할 에베레스트산의 정상을 목표로

훈련을 하시나요?

그럼 여러분이 정상에 오르고 싶은 시기는 언제인가요?

실제로는 몇십 년 뒤임에도 불구하고

당장 내일 정상에 올라야 하는 것처럼 

체계도 없이 그냥 마음만 급한 것은 아닌가요?

 

금리는 영원히 오르지 않습니다.

주식 시장도 영원히 하락하지는 않습니다.

인플레이션도 영원하지는 않을 겁니다.

부동산 가격도 계속 하락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자산은 아직까지 충분치 못하고,

충분하지 못한 자산을 어느 한 곳에 

올인하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이란 사실입니다.

 

우리는 산을 오른다는 마음으로 자산관리를 해야 합니다.

내가 오르고 싶은 정상을 정해서

그곳만 바라보고 걸어가야 합니다.

산을 오르기도 전에 안달복달한다고 해서

남들이 5시간 걸려서 오를 정상을 5분 만에 오를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능력 있는 농부라고 해도

100개의 씨앗을 심어서 100개의 꽃을 틔울 수는 없습니다.

100개의 꽃을 틔우고 싶다면

200개 정도의 씨앗은 심어야 할 것입니다.

 

씨앗을 심을 때에도 이런저런 여러 종류의 토양에 심어서

확률을 높이려 노력해야 합니다.

절대로 100%라는 것은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아직 정상까지의 길은 멀었습니다.

아직도 산을 오르면서 고개를 숙이고 

발끝만 보고 걸어가고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펴보세요.

 

나의 지금 위치는 어디이고, 

정말로 내가 갈 수 있는 현실적인 정상은 어디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행여 정상에 오르지 못할 것 같더라도

분산 투자를 통해서 확률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씨앗을 단 하나 심고,

그 앞에서 종일 지켜보고 정확한 수치를 기반으로 

물과 비료를 준다고 해서 그 씨앗을 틔울 확률이

100%가 될 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쉬어가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다만 포기를 해서 쉬는 것이 아닌

의지를 갖고 재정비를 하기 위한 쉼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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