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문화 이슈

통조림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편견

by J.Daddy 2022. 6. 18.
반응형

안녕하세요,

 

간편식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통조림의 진짜 원조는 

프랑스 나폴레옹 시대의 '병조림'이라고 합니다.

나폴레옹이 전쟁 시 오래 먹을 수 있는 

저장법을 공모한 결과물이었으나,

무거운 통조림은 크게 사용되지 못했으며

이후 영국에서 양철판 통조림이 개발되었습니다.

 

통조림은 간편성과 장기보관의 장점으로 

팬데믹 이후에는 수요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통조림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나

올바르지 못한 보관법은 여전히 널리 퍼져있습니다.

통조림에 방부제가 들어갔다고 여기거나,

뚜껑을 연 채로 냉장고에 두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통조림의 가장 큰 장점은

혁명적으로 늘린 유통기한입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통조림의 유통기한은 5년이며,

소비기한은 10년(미개봉 기준)입니다.

냉동만두의 유통기한이 9개월,

소비기한은 여기서 25일을 더해지는 것과 비교하면

꽤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한 제품인 것이죠.

 

이것 때문에 통조림에 방부제가 들어간다는

오해가 생기곤 합니다.

하지만 장기보관의 비결은 방부제가 아니라,

제조과정의 덕분입니다.

높은 열로 미생물을 죽이고, 이들이 다시 살아나지 못하도록

공기를 제거한 후 용기를 밀폐합니다.

 

발암물질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골칫덩이 성분은 바로 퓨란인데,

이는 국제암연구소에서 잠재적 발암물질 2군으로

분류한 성분입니다.

그렇다고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퓨란은 당과 아미노산이 열처리를 통해 발생되는 성분으로,

휘발성이 높기에 생성 후에는 금방 공기 중으로 날아간다는 것이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퓨란은 커피 등의 다른 식품에도

미량 검출되고 있습니다.

다만 통조림 제품과 탄산음료를 제외한 캔음료,

깡통에 든 분유의 경우에는

밀폐 과정에서 상층 부위에 남게 되나,

이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개봉 후 2분에서 5분 정도를 기다리는 것이죠.

 

밀폐된 통조림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하다는 것도 잘못된 인식입니다.

통조림 형태가 변형되었다면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캔 뚜껑이나 아랫면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은

안에서 부패가스가 가득 찼다는 신호입니다.

캔 내부에서 식품이 상하게 되면 

가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러한 제품을 구입 시에는 뚜껑을 연 순간

마치 로켓이 발사되는 곤란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녹이나 찌그러짐 등 외부 모양이 변형된 통조림도

피해야 합니다.

통조림에 균열이 생겨 세균이 침범할 수 있으므로

유해물질이 들어가거나

내용물이 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조림 음식은 쉽게 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건

잘못된 기대감입니다.

보관기간이 긴 것은 '개봉 전'까지의 일이며,

개봉 후에는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통조림은 개봉을 한 순간,

다른 식품보다 보관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제품입니다.

 

또한 캔의 금속이 부식을 일으켜

변질될 가능성도 있으며,

특히 과일 통조림에 주로 사용되는 주석 코팅 캔은

주석 성분이 공기와 만날 때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잘못된 보관법은

통조림 뚜껑을 딴 채로 냉장고에 넣는 것입니다.

이 역시 미생물에 오염이 되기 쉬우므로,

먹고 난 음식은 반드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도록 해야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