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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전국 건설 현장이 멈추고 있다

by J.Daddy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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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자재값 폭등 등의 요인으로 

전국 건설 현장 여러 곳에서 

공사가 중단될 조짐이 관찰됩니다.

입주를 기다리는 수요자들의

거주 및 자금 계획에 차질을 빚고

전체적인 주택 공급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 1구역의

분양 일정이 늦춰지고 있습니다.

1구역은 설계 변경과 분양가 산정 문제로

올 상반기에 예정되었던 

일반분양을 연기했습니다.

은평구 대조 1구역은 철거를 마친 지 오래지만

시공사와의 공사비 갈등으로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에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가락국수 3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지역 최대 재개발로 불리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건설사들이 발을 빼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2일 열린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그 어떤 건설사도 입찰제안서를 내지 않았습니다.

조합의 단지 고급화 요구사항을 맞추려면

현재의 자재값 상황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업체들이 판단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최근 철근과 시멘트, 골재 등 건설 원자재값이 급등하며

건설사들의 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도시 재정비 사업 조합이 단지 고급화를 요구하면서

생긴 문제입니다.

 

지난해 1월 1t에 75만 원가량이던 철근값은

현재 104만 원으로 약 40% 올랐고,

같은 기간 레미콘값도 25% 정도 인상되었습니다.

시멘트 제조 과정에 필수 품목인 유연탄 가격이 오르면서

시멘트 관련 상품의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알루미늄, 니켈 등 주요 마감재 가격 또한 올랐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원자재값 급등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운송비와 원재료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최근 벌어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건설 중단 사태의 핵심 배경 중의 주요 원인에도

원자재 가격 폭등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공사비를 둘러싼 시공사와 조합의 갈등에는

자재 고급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반영에 대한

양측의 엇갈린 의견이 있습니다.

 

원자재값은 2~3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올랐는데

자재, 마감, 시설, 외형 고급화 요구는 거세지면서

착공이나 분양이 연기되는 사태는

둔촌만이 아니라 이미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분양이나 착공의 연기는

예비입주자의 금융비용 부담 증가는 물론

공급 부족으로 인한 주택시장 자극 등

공공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원자재 수입원을 다각화하거나

과세 완화 대책 등

정부의 조절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글로벌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한 경영계획을 하는 등의

기업의 자구책도 필요할 것입니다.

 

사업비용 문제에 관해

기업 역시 최대한 보수적으로 계획을 잡고

유연하게 대응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피해자의 몫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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