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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대디 이야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세계 1위 대한민국

by J.Daddy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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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의 격리는 공식적으로는 해제가 되었습니다만,

아직 어지러움과 두통, 피로감은 지속되고 있네요.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그래도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저야 그렇다 쳐도 딸내미와 와이프가 

행여나 후유증이 생길까 두렵네요.

 

격리기간은 생각보다 순조롭게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가족끼리 함께 으쌰 으쌰 하면서 

서로 알아서 돕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활하면

오히려 가족들끼리 끈끈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거 같아요.

 

그나저나 저희가 코로나에 '결국' 걸렸구나 싶었는데,

격리기간 동안 느낀 점은 

'우리가 빨리 걸린 거구나'였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확진자는 증폭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23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7만 1452명을 기록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네 자릿수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이날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전 세계 각국의 신규 확진자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정부는 이것이 코로나19 출구를 찾는 초입이라는 발언과 더불어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라고 언급했지만,

내달 확진자 정점 도달까지 대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타국에서도 이런 흐름을 가져가는 나라가 물론 있습니다.

'어차피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감염된 후 항체를 보유하는 게 낫다'

는 결론입니다.

이론 상 틀린 얘기는 아니겠지만,

그 항체를 형성해내는 동안 코로나에 감염되어 사망하는 사람들은

그 숫자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백신을 맞았으니 중증으로 번질 염려는 적다?

 

무조건 걱정 없다는, 대책 없이 긍정적인 얘기만 보도하니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겁니다.

최악의 상황, 그리고 현실적인 상황을 냉정히 발표해야지

이렇게 걱정 없다, 잘 되어가고 있다 라는 말은

누가 못하겠습니까?

그리고 실제로 이게 잘되어가고 있는 건지 

국민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재택치료"라는 명분으로 집에 '격리'될 뿐,

그리고 온 가족들이 감염된 후 함께 격리되고.

현재 시스템은 가족들에게 전파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신속항원검사'제도.

하루라도 빨리, 아니 한 시간이라도 빠르게 확진자를 선별해야

감염자 수를 줄일 수 있는 거 아니었나요?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도 열심히 QR를 찍고 다녔던 것이고.

신속항원 검사를 해서 두 줄이 나와야 

그제야 PCR을 할 수 있는 이런 엉터리 선별법은 왜 하는 걸까요?

 

정확도가 떨어지니 확진자는 신속항원 결과만 믿은 채

돌아다니면서 또 다른 감염원이 될 것이고,

양성이 나왔다한들 PCR 검사를 시행해서 다음 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사자들이 모두 집에만 있겠냐는 겁니다.

그 붕 뜬 시간들 동안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고,

그래서 이렇게 확진자는 말도 안 되는 속도로 늘어나고 있죠.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면서 말입니다.

 


 

고령의 확진자들 사연도 안타깝지만,

너무나 어린아이들이 재택치료 도중 사망하는 보도를 접하면

부모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너무나 섬뜩합니다.

 

백신으로 죽을래, 코로나로 죽을래,

그것도 아니면 운 좋게 그냥 살 수 있어.

근데 죽으면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인과성도 없어.

러시안룰렛 게임도 아니고.

 

정확한 원인 판명과 면밀한 조사가 시행되고 있다면 

어쩌면 국민들은 조금이라도 정부를 더 믿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지금 정부는 뭘 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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