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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서울 아파트 소형 평형 거래량 최대 기록

by J.Daddy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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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해 거래된 서울 아파트의 절반가량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평형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반면에 중대형 아파트 거래는

최근 5년 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올라온 

지난해 서울 아파트 면적별 거래량을 분석하면

전체 4만 2천242건 가운데 

전용면적 60㎡의 비중이 47%에 달했습니다.

 

이는 2020년 42.4%보다 4.6% 포인트 늘어난 수치이며,

2017년 35.1%에 비해서는 11% 포인트 가량 증가하며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형으로 분류되는 전용 60~85㎡ 이하 거래량은

총 1만 5천976건으로 전체의 37.8%를 차지했습니다.

 

 

현 정부가 시작된 2017년에는 전용 60~85㎡ 이하가 43.4%,

전용 60㎡ 이하가 36.1%로 

중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월등히 높았으나

2020년에 처음으로 소형이 중형 거래량을

근소하게 넘어서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소형과 중형 거래비중 격차가

10% 포인트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소재 아파트 가구 수는 

총 177만 230가구로,

전용 60~85㎡ 이하가 42.2%로 가장 많았고,

전용 60㎡는 37.6% 수준인데 

실제 거래를 보면 전용 60㎡ 이하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겁니다.

 

이에 비해 전용 85㎡초과 중대형 아파트 거래 비중은

더욱 쪼그라들었습니다.

2017년 20.5%, 2018년 20.7%로 각각 20%를 넘었으나

2020년 16.7%로 줄고

지난해는 15.2%로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전용 60㎡ 이하 소형 거래가 많아진 것은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집값 상승세에 놀란 젊은 세대들이

지난해 대거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매매가 부담은 적고 전셋값은 상대적으로 높은

소형 아파트를 '갭 투자' 형태로 많이 구매한 것입니다.

 

특히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으로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이 커지면서 

눈높이를 낮춰 소형 아파트를 택한 경우도 많습니다.

 

KB국민은행의 조사 결과 작년 12월 말 기준 

전용 60㎡ 이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8억 6천516만 원으로 

전년 말(7억 2천893만 원)보다 1억 3천만 원 이상 올랐지만 

주택담보대출비율, 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는 9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비해 60㎡ 초과~85㎡ 이하는 평균 매매가가 

11억 6천225만 원, 

전용 85㎡ 초과~102㎡는 

15억 2천869만 원으로 대출 규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일부 수요자들은 지역 이동을 하면서 오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평수를 줄여간 경우들도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 실수요와 투자를 겸해 중소형 비중이 높은 

재건축 단지의 선호현상도 여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이 주택 형대 아파트값은 상승폭도 컸습니다.

지난해 전용 60㎡ 이하 아파트값은 15.7% 상승하여

전용 60~80㎡ 이하와 전용 85㎡ 초과 상승률을 앞질렀습니다.

 


 

현재 서울 아파트값이 약보합으로 전환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타 지역에 비해 매매 가격이 월등히 높은 수준이며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등이 지속된다면

중소형 위주의 거래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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