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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대한민국, 전세 시장 사라지고 월세 시장 도래하나

by J.Daddy 2021.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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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수년간 전세 가격이 급등한 여파로 

최근 서울 전세시장이 주춤한 양상을 보이자

임대차시장에서 빠르게 월세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의 월세 거래 건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서울 아파트 임대차시장이 미국 등 서구권 국가와 같은

월세 위주의 시장처럼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곳곳에서 재기되고 있습니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임대차시장에서

월세가 낀 거래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14일 기준 6만 455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11월 거래 일부만 반영된 것을 고려한다면

월세 거래 건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체 임대차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3분의 1을 넘어선 36.51%에 달하고 있습니다.

 

 

월세 비중뿐 아니라 월세 가격도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KB부동산의 월간 주택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08.6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 12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강북 14개 구와 강남 11개 구로 나눠서 본 아파트 월세지수도

각각 107.5, 109.7로 가장 높았습니다.

 

95.86㎡ 이하 중형 아파트 월세 추이를 조사해 산출하는

'KB 아파트 월세지수'는

2019년 1월을 100.0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줄곧 99~100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말부터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민간 통계가 아닌 한국 부동산원 통계로 봐도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은 1년 사이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12만 원에서 올해 10월 123만 4000원으로,

10.17% 상승했습니다.

 

강남의 고가 아파트에서는 이미 '반전세'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집주인이 두 가지 버전의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증금을 수십억 원대로 올리고 월세를 낮추는 안과

보증금은 1억~5억대로 두고

월세를 수백만 원으로 부르는 식입니다.

 

이처럼 월세 비중과 월세 가격이 동반으로 상승하는 데는

우선 전세 가격이 크게 오른 점이 작용합니다.

전세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대출요건이 까다로워지고

금리도 인상되면서 

다달이 지출해야 하는 이자 등 현금 지출에서 

전세와 월세의 구분이 무의미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최근 부과된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 부담이 커지면서

다주택자 등 임대인이 현금 흐름이 창출되는

월세를 선호하게 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결국은 정부가 원하는 '월세의 세상'이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전세가 더 이상 이점이 없어진다고 하면,

사람들은 굳이 큰돈 들여서 전세를 사느니 

월세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더구나 전세 대출도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고,

전세가 갈수록 줄어든다면 

그만큼 레버리지 활용이 어려워진다는 얘기겠죠.

다른 곳에 투자해서 재산을 증식하기 어려워진다는 뜻입니다.

 

모든 게 정부가 원하는 방향대로의 모습을 보이네요.

우리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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