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일 계속되는 COVID-19(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한국발 입국제한 국가가 176개국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이로 인하여
대한민국 국적 항공사가 크나큰 위기에 직면하여
강제적으로 영업 중단하고 일시 휴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 시국이 항공/관광 업계에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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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현황
대한항공은 하계 운항 계획을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운항 노선이 19개로 전년 121개에 비하면 84%,
운항 편수는 주 92회로 전년 961편에 비해 90% 급감했습니다.
현재 보유 여객기 145대 중 100여 대가 공항에 정류 중인데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하니 암울한 현실 입니다.
LCC 항공사(저비용 항공사)들은 더 심각합니다.
이스타 항공은 이미 모든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휴업 중이며
티웨이, 에어부산, 에어서울, 플라이강원도 국제선 운항은 전면 중단했습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만 각각 일본(도쿄/오사카), 동남아(세부/조호르바)
2개 노선씩만 겨우 운영하고 있습니다.
텅 비어있는 항공사 카운터
이러한 현실에 직면하다 보니, 직원들의 무급휴직이 일상입니다.
현재까지 대한항공을 제외한 국내 8개 항공사 모두 휴직에 돌입했는데
아시아나항공은 전 직원이 3개월간 10일 이상 무급휴직 및 급여 30% 삭감 실시 중입니다.
LCC 항공사들의 경우 무급휴직의 비율이
제주항공 50%, 티웨이항공 53%, 진에어 20%, 에어부산 70%, 에어서울 90%나 됩니다.
항공업계의 말을 빌리자면 무급휴직이 2개월 이상 지속시
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 여파가 관광 및 여행 업계쪽으로 파급된다고 생각하면
대략 34만여명의 대규모 실업 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현재 항공업 종사자는 대략 7만 8600명가량이며
관광업계 업종별 종사자 수는 대략 26만 5700명 정도입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COVID-19의 여파로
전 세계적 2500만 명 정도의 실업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정말 심각한 현실입니다.
항공협회의 말을 빌리자면 국적 항공사의 2020년도 상반기 매출 피해가
최소 6조 3000억 원가량으로 추산되며
승객 수가 90% 이상 감소된 상황이 2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운영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워 도산을 우려할 상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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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경제위기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신 분들은 현재의 위기감을 여실히 체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많은 회사들이 역사상 가장 어려웠던 IMF 경제위기보다 지금 상황이 더 심각하게 어렵다고 하는데,
과연 현 정부에서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궁금하네요.
이 상황이 항공/여행 업계뿐 아니라 앞으로 더 나아가 타 업계에까지 파급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악몽 같은 일들이 벌어질 것 같아 두렵습니다.
예전부터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미래에 전쟁은 총/칼/미사일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화학 무기 및 바이러스로 벌어질 것이라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하루하루가, 우리가 처한 현실이 바로 전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쟁을 겪은 국가로서 세계 그 어느 국가보다도 빠르게, 강하게 이겨낸
대한민국입니다.
이 위기도 우리가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책임감과 배려로 똘똘 뭉쳐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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