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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구글호텔, 입점 수수료 0원으로 플랫폼 지배할까

by J.Daddy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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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글의 숙박 검색 및 예약 서비스

'구글 호텔'이 본격 도입됩니다.

이에 따라 야놀자와 여기 어때 중심의 

국내 숙박, 여가 플랫폼 시장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구글은 지난 16일 B2B 숙박 플랫폼 '온다'와 공동 웨비나를 열고,

구글 호텔 입점 방법과 숙박업주들이 얻을 수 있는 

구글만의 이점을 알렸습니다. 

 

구글 호텔의 가장 큰 이점은 

입점 수수료가 없다는 것입니다. 

야놀자가 업주들에게 받는 6.5%의 수수료, 

10% 내외로 알려진 여기 어때 수수료에 비하면

다소 파격적인 조건입니다. 

 

구글의 숙박 및 검색 예약 서비스 '구글 호텔'은

업주들에게 1원의 수수료도 받지 않겠다며

'수수료 0원' 정책을 내걸었습니다.

 

아린담다스 구글 아시아 태평양 여행 사업 총괄은 웨비나에서

'구글 호텔은 광고를 집행하지 않아도 

무료로 호텔 예약 링크가 노출되게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고객은 구글 호텔에서 찾고 있는 숙박 업체의 

가격, 리뷰, 위치, 사진, 어메니티 등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결제 창구로는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가 우선 노출되어

예약을 자사 홈페이지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아린담다스 총괄은

'고객이 호텔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게 되면,

호텔은 고객 데이터를 더 많이 수집할 수가 있으며

고객 경험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 어때, 야놀자 등 숙박 여가 플랫폼을 통해 

고객 예약을 받고 있는 현재의 시스템과 달리

숙박업체가 직접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예약까지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숙박 업체들은 이를 통하여 플랫폼 광고비 및 입점 수수료를 아끼고,

이용자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수집할 수가 있게 됩니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현재의 OTA(Online Travel Agency) 위주 숙박업 시스템에서는

호텔이 플랫폼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가 5~5%로 점점 커지고 있고,

호텔이 고객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기가 어렵다며,

D2C(Direct to Customer) 솔루션인 구글 호텔의 이점을 강조했습니다.

 

오 대표는 

'호텔 입장에서는 직접 호텔과 소통하는 단골손님을 늘리고,

이들에게 쿠폰이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심정일 텐데,

현재의 OTA 구조 때문에 그런 점들이 어려웠었다'

'구글 등 D2C 네트워크에 호텔의 재고와 가격을 연동하면

고객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게 되고,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고객의 수요를 더 채울 수 있다'

고 부연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웨비나에서 오 대표는 

향후 구글 호텔의 유료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예측하건대, 구글은 앞으로 구글 호텔 프리 부킹 링크를 유료화할 수 있다'

'언젠가는 유료화를 하겠지만 호텔 입장에서는 한시라도 빨리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고객을 받아 

누적 리뷰, 누적 별표 등 트래픽을 쌓아보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오 대표는 구글이 예약, 결제 데이터를 통해

구글 플랫폼 생태계를 더 확장해나갈 수도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호텔은 이를 피할 것이 아니라 적절하고 현명하게 활용하여 

호텔이 직접적으로 고객 예약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온다가 책임지고 돕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구글이 호텔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네요.

수수료가 없다는 이점으로 

타 플랫폼보다 강력한 힘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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