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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탈원전 고집하는 정부, 수소 생산량은 3년째 제자리

by J.Daddy 202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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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부가 탄소 중립을 계속해서 강조하며

관련 정책들을 만들고 바꾸는 가운데,

이 탄소 중립 실현의 핵심인 수소 생산이

국내에서는 3년째 제자리걸음 중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특히 국내 수소 생산 중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나 원전 등을 활용해

탄소 발생이 없는 그린 수소 생산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수소 생산은 화석연료 기반의 '그레이 수소'가 

10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정부가 그린 수소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수소경제 로드맵'까지 발표하였지만,

신재생에너지에서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할 

에너지 저장장치(ESS) 생태계가 급격하게 붕괴된 데다

수전해 기술 사용화도 아직 초기 단계여서 

실제 구현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탄소 배출이 없는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방식이

확실한 해결방법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수소 생산량은 

지난 2018년 192만 3,942톤을 기록한 데 이어 

2019년 196만 2,427톤,

2020년 197만 8,632톤으로 

3년간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이마저도 부생수소와 추출 수소 비중이 100%입니다.

부생수소는 정유 공장의 나프타 분해 과정에서 부가적으로 생산되며

추출 수소는 천연가스를 개질 하는 과정에서 추출되어

상당량의 온실가스 배출이 불가피합니다.

이들 그레이 수소는 수소 1톤을 생산하는데

10톤가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 

탄소 중립 정책과도 정면으로 배치되게 됩니다. 

 

하지만 정부 로드맵에 따르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 수소는

빨라도 내년에나 국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5mw 용량의 수전해 설비를 통해 그린 수소를 생산 중인

독일 등 경쟁국에 비하면 몇 걸음이나 뒤쳐져 있는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발전 단가가 낮은 기존 원자력이나

원자력 기반의 초고온가스로를 활용한 수전해 방식이

그린 수소 생산의 해법이 될 수 있음에도 

탈원전 이념에 사로잡혀 타이밍을 놓치고 있는 정부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기존 원전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원전인 초고온가스로를 이용한

수소 생산 모두 경제성이 높으며,

해외에서는 이를 통한 수소 생산을 이미 시도하고 있습니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자력은 필수 요소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

 

가장 친환경적이면서 대용량의 수소가 

원전으로부터 생산 가능하다는 연구는 이미 세계적으로 설득력을 얻고 있죠.

미국이나 중국은 원전을 늘리고 있고,

친환경 선두주자인 유럽도 원전을 그린에너지에 넣는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탈원전 이념만 고집하면

(사실 이전에 포스팅했습니다만,

정부가 겉으로는 계속 탈원전이라고 고집하지만

뒤에서는 조사해보면 원전 가동률이 그다지 하락하지도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은 머지않아 에너지 극빈국이 될 위험성도 있습니다.

 

원전, 물론 사고가 난다면 위험한 거 맞습니다.

하지만 안전성에 맞게 가동하면 

지금 지구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엄청난 에너지원입니다.

더구나 대한민국은 원전을 직접 지을 수 있는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어느 나라보다 안전합니다.

 

지구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어내겠다는 정부,

산이며 나무며 뽑아내고 훼손하고, 땅을 갈아엎어 시멘트로 뒤덮고

그 위에 태양열 발전기를 엄청나게 깔아대는 건

친환경이 맞는 걸까요?

저에게는 아이러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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