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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빚투 사상 최대 금액,,,증시 급락할 경우에는?

by J.Daddy 202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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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어나는 주식 '빚투'가 증시를 뒤흔들

폭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돈을 빌려준 증권사는 주가가 급락할 경우 손실을 피하기 위해

담보로 잡은 주식을 강제로 매각해 대출금을 회수하는 반대 매매에 나서게 되죠.

이 반대 매매가 주가 하락 폭을 더 키워 

증시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증시 호황 뒤에 숨겨진 빚 폭탄이 터지면서

증시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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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 기준으로 증권사에서 빌린 돈으로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 융자 전체 규모는 22조 2388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까지 늘어났습니다. 

작년 말 19조 2214억 원보다 3조 원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 30일(6조 5257억 원)에 비하면 

세 배가 넘는 수준까지 급증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주가 상승기에 신용거래 융자가 늘어나고, 

주가가 주춤한 조정기에는 그 반대 양상이 나타납니다.

신용거래 융자로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떨어질 경우 이자까지 갚아야 해서 이중의 손해를 보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 일부 투자자가 증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주가 상승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용거래 융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3월 두 달 정도 주가가 주춤하다 보니 투자자들이 

'이 정도 지났으면 다시 오르겠지'라고 막연한 기대를 갖는 것 같다며

주가의 향방은 누구도 자신할 수 없는데, 

무리하게 빚투를 하는 것은 현재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신용거래 융자로 주식을 샀을 경우 최악의 상황은 '반대 매매'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증권사가 투자자가 돈을 빌려 산 주식을 시장가로 팔아버리고

비려줬던 돈을 회수해버리는 것이죠.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14일 반대 매매가 387억 원으로 

글로벌 금융 위기 시기였던 2008년 10월 27일(429억 원)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3월 11일에도 351억 원이었습니다.

 

다만 대부분 투자자들이 신용거래 융자를 통해 산 종목이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 헬스케어 등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기 때문에 투자 위험이 아주 크지는 않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이 생기면 

반대 매매와 주가 하락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반대 매매가 이뤄지면

낮은 가격으로 주식들이 시장에 풀리면서 주가가 낮아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다시 반대 매매가 이뤄지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죠.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아케고스 펀드 스캔들'도 막대한 빚투가 도화선이었습니다.

한국계 빌 황이 운용하던 헤지펀드인 아케고스가 은행 대출을 받아서

주식 투자에 나섰다가 주가가 하락하면서 큰 피해를 본 것이죠.

특히 아케고스에 돈을 많이 빌려준 일본 노무라홀딩스가 2조 원의 손실을 입는 등 

글로벌 금융 시장으로 충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불어난 부채, 낙관 일색인 시장의 분위기, 테크주 쏠림 투자 등 

지금 시장에는 큰 위험들이 많이 도사리고 있으며

아케고스를 시작으로 비슷한 충격이 더 올 가능성이 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시장의 거품이 폭발할 때는 막대한 부채가 기폭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미국의 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부풀어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상황인 것이죠.

 

미국의 민간 부채는 현재 사상 최대 규모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160%까지 부풀어 있습니다.

아케고스 등과 같은 해지펀드들의 부채 규모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는 점 역시 문제입니다.

총수익 스와프(TRS)라는 파생상품을 활용하기 때문인데, 

주식담보 대출과 같은 구조이지만 대출로 잡히지가 않습니다.

워런 버핏은 이 총수익 스와프에 대해 

주식이 하락할 경우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대량살상 무기라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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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 

적당한 투자는 말 그대로 투자가 될 수 있지만 

무리한 투자는 투기 혹은 도박이 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정확하게 내다본다는 것이 물론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지만

안정성을 추구해야 하는 것 역시 투자의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구나 그 돈이 내 돈이 아니라 

빌린 돈이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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