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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내년 7월부터 시작되는 신도시 사전청약 [3기 신도시/6만 가구]

by J.Daddy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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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의 사전청약이 시작됩니다. 

사전청약이란, 공급물량 일부를 예약받은 뒤 본청약 때 

사전 청약자들에게 우선 계약권을 주는 방식입니다. 

2022년까지 6만 가구가 사전청약 물량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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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주거복지 로드맵'과 3기 신도시 발표 등에 포함된 수도권 택지가 대상입니다. 

2021년 하반기 3만 가구, 2022년 3만 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입니다. 

 

사전청약은 분양 예약과 같은 개념입니다. 

해당 아파트의 사업승인 전에 공급 물량 일부를 예약받은 뒤 본청약 때 

사전 청약자들에게 우선 계약권을 주는 방식입니다. 

2008년 '반값 아파트'를 내세운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할 때 처음 도입했다가

2011년 폐지되었던 바가 있습니다. 

정부가 9년 만에 사전청약 카드를 다시 꺼낸 건 

집값이 불안한 상황에서 주택 조기공급 효과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국토부는 내년 7~8월 중 인천 계양신도시 1100가구를 비롯해 

노량진역 인근 군부지(200가구), 남양주 진접(1400가구), 성남 복정 1·2(1000가구), 

의왕 청계(300가구), 위례신도시(300가구) 등에서부터 사전청약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남양주 왕숙 신도시의 경우 9~10월 2 지구 1500가구, 

11~12월 1 지구 2400가구가 사전청약 물량으로 쏟아집니다. 

도심 알짜 물량으로 꼽히는 용산정비창에서는 2022년 하반기에 3000가구가 공급됩니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아파트 블록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면적과 가구수, 추정 분양가, 설계도, 본청약 일정 등이 이 시점에 공개됩니다. 

청약자격은 본청약과 같으며

거주요건의 경우 사전청약 당시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면 일단 충족으로 간주하지만 

본청약 시점까지 기간을 채워야만 합니다. 

투기과열지구와 대규모 공공택지의 경우 2년이 기준입니다. 

 

인터넷과 현장 접수한 사전 청약자를 대상으로 당첨자 선정이 이뤄집니다. 

본청약 전 청약 의사와 무주택 여부, 거주기간 요건 등을 확인한 뒤 입주 여부가 결정됩니다. 

 

3기 신도시 5곳은 공공주택지구 지정 이후 설계공모를 통한 도시 기본구상을 마련 중입니다.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은 연말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합니다. 

지구계획은 내년 5~8월 중에 확정되며,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은 내년 말이 목표라고 합니다. 

 

정부는 3기 신도시가 공급되면 서울의 주택 수요를 상당 부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3기 신도시 홈페이지에서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한 12만 명 가운데 

거울 거주자가 전체의 31%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신혼부부나 생애최초를 위한 특별공급, 가점제와 추첨제 등 

다양한 방식의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연령대별 무주택자들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계산입니다. 

 

3기 신도시 공공분양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60~80㎡의 중소형 주택형 비율을 

최고 50% 수준까지 높입니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면적 대이기 때문입니다. 

1~2인 가구에 맞는 전용 50㎡ 안팎 소형 주택형도 지역별 수요에 맞춰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등을 포함해 총 127만 가구의 주택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공공택지는 84만 5000가구, 정비사업은 38만 6000가구입니다.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의 44%인 37만 가구는 2022년까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13만 가구,

분양주택은 사전청약 6만 가구와 본청약 18만 가구 등 총 24만 가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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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이 시장 안정 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 입니다만, 

전세난이 심각해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기 신도시 분양을 노리는 무주택자가 임대차 시장에 머물면서 

전세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과천청사지구 유휴부지, 태릉골프장은 관련기관 이전과 교통대책 수립 등의 이유로

이번 사전청약 물량에서 제외되어 공급의 불확실성을 내비쳤습니다.

결국 사전청약 대상지 중에서 서울은 5000가구에 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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