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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아파트, 로열층이 정답일까? [로열층/거주목적/투자가치]

by J.Daddy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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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파트에 대해 관심 있으시거나 거주하시는 분들은 '로열층'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로열층은 다른 층보다 가격도 더 비싸죠. 

사실 이 로열층이라는 정의에 대해서 정확히 규정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공감하는 범위가 존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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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아파트 전체 층수의 2/3 이상에서 탑층을 제외한 층수를 로열층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20층 아파트의 경우에는 13층에서 19층, 35층 아파트의 경우 20층에서 34층 정도가 

로열층 기준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층의 경우에는 사생활 침해에 취약할 뿐 아니라, 최근 중시되고 있는 일조권과 조망권에서도 불리합니다. 

또한 탑층의 경우 윗층이 없으므로 단열에 불리하여 집안의 곰팡이나 결로가 생기기 쉽고, 

승강기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탑층을 펜트하우스로 건설해서 오히려 타 층보다 더 넓고, 천정도 높고, 전망도 좋은 데다가

층간 소음 스트레스도 덜하면서 프라이버시 보호도 된다는 이유로 연예인들이나 재력가들이 선호하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언급하는 탑층은 그저 일반적인 구조로 건설된 아파트의 꼭대기 층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1층 등 저층이나 탑층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로열층 대비 프리미엄을 더 주고서라도 로열층을 매입하고자 합니다. 

이는 실거주 만족도와, 투자가치 모두가 고려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는 실거주로서의 만족도도 중요하지만, 

한 가정의 전체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투자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안정성/유동성/수익성을 투자의 3요소라고 합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입지가 좋은 아파트의 경우 펀드나 예금 등 다른 투자자산 대비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편입니다. 

다만 유동성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합니다. 

 

예적금은 원금손실 없이 언제라도 해지할 수 있고, 주식이나 펀드의 경우도 손실은 있을지언정

원한다면 환매가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내가 살고 있는 집을 매도하는 경우, 이사 갈 집 확보와 함께 취득세/양도세/부동산 중개수수료 등 

많은 거래 비용이 수반되기 마련입니다. 

무엇보다 내 집을 마련해 줄 매수자가 존재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향후 매도 계획까지 고려하여 유동성이 좋은 로열층을 선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로열층이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층수이고, 

그만큼 수요층이 두텁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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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층의 경우 사생활 침해 가능성의 단점이 존재하지만 어린 자녀들을 둔 가정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계단 사용의 최소화와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1층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물론 아파트 시장 상황이 보합 또는 조정장인 경우, 유동성에 있어 분명 비교열 위에 있지만

아파트 상승장에서는 비로열층과 로열층의 갭이 많이 줄어드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현실적으로 로열층이라는 것은 분명 존재하긴 하지만, 굳이 투자의 목적이 아니라면

가정의 상황에 따라 나에게 맞는 층에 거주하면서 스스로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거, 

그렇다면 그게 로열층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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