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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영종도 부동산, 전셋값 하락 심상치 않다

by J.Daddy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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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때 '청약 광풍'이 일었던 영종도 부동산 시장은

요즘 들어 심상치가 않습니다.

석 달 사이 전셋값이 1억 원 이상씩 떨어지고

시세를 한참 밑도는 급매물도 쌓이고 있습니다.

 


 

 

영종도가 속한 인천 중구의 지난달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달에 비하여 0.25% 떨어졌습니다.

올 들어서만 1.14%가 하락했습니다.

 

올해 들어 인천 내 전셋값 하락 폭은 

송도 국제신도시가 있는 연수구가 제일 크지만,

연수구의 경우 절대적인 전셋값 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40%가량 높게 형성되어 있기에

전셋값 수준을 감안했을 때는

중구의 전셋값 하락폭이 큰 편입니다.

 

인천 중구 운남동에 있는 e편한세상영종하늘도시의 경우

가장 인기 있는 면적인 전용 84㎡ 전세 계약은

이달에 2억 2500만 원에 체결되었습니다.

지난 3월 같은 평형의 전셋값 3억 5000만 원에 비해

1억 2500만 원이 하락한 가격입니다.

운남동에 있는 영종센트럴푸르지오자이(전용 64㎡ 기준)도

6월 2억 2000만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지난해 말만 하더라도 3억 1000만 원에 거래된

전세 매물이었습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영종도 역시 

대출 규제와 본격적인 금리 인상 여파로 

아파트 매매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지만

전셋값 하락 폭은 더 가파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영종도 공인중개사무소들은 외지인이 많은 지역 특성과 

과도한 공급 물량이 맞물린 영향이라고 설명합니다.

 

전세 가격이 매매 가격의 절반 수준에 형성되어 있는데,

인천 국제공항을 빼면 직장이나 인프라가 충분치 않아

실거주하려는 집주인들이 많이 않으며,

지금이라도 빨리 세를 놓으려면 

값을 더 내리는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인천 중구 지역의 아파트 공급 물량은 4037가구입니다.

아실이 분석한 적정 공급 물량 735가구의

5.49배에 달하는 물량입니다.

이렇다 보니 인천 중구 중산동에 있는 

e편한세상영종국제도시오션하임(전용 84㎡)은

지난 1월 6억 5000만 원에 거래되었으나

6월에는 5억에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다주택자들이 양도소득세 중과를 면제받기 위하여

서울 외의 지역부터 처분하려는 영향,

즉 '더 똘똘한 한채'의 영향도 있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입지뿐 아니라

'수요 대비 공급량'의 법칙은 깨지지 않는 듯합니다.

 

오를 때는 순서대로 한꺼번에 올라버린 가격이

내릴 때는 그 역순으로 떨어지게 되고

버틸 힘이 없는 지역은 그야말로 우수수 떨어지죠.

 

당분간 이런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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