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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겨울철 동파 예방하는 방법

by J.Daddy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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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시작되면서 

앞으로도 날이 갈수록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적으로 겨울철 평균 기온이 영하 5℃ 이하로 떨어지면

동파 사고도 늘어나게 되는데요,

수도관이나 수도계량기 등이 얼어서 터지거나

파손된 상태를 동파라고 말합니다.

 

작년 겨울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는 

1만 895건으로, 

직전 해와 비교해서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이런 동파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이 중요하겠죠.

 


 

기상청이 제공하는 '동파 가능지수'가 있습니다.

동파 가능지수란 겨울철 한파로 인해 발생되는

수도관 및 계량기의 동파 발생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수를 말합니다.

동파 가능지수는 기상조건에 따라 4단계로 나뉘며

각 단계별로 대응 요령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동파 예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동파 가능지수가 영하 5℃ 수준의 보통 단계일 경우에는

동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방 조치가 필요하겠죠.

수도관 및 수도계량기함의 내부에 헌 옷, 수건 등

마른 보온재로 채우고,

외부는 비닐 등으로 덮거나 테이프로 밀폐시켜 

찬 바람이 직접 유입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실외 또는 실외 가까이에 위치한 보일러실도 

냉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동파 방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

보일러실 창문에 단열재를 붙여 외부의 찬 공기 유입을 막고,

외부로 노출된 배관은 펠트나 코르크, 기포성 수지 등

배관 보온재로 감싸 냉기 유입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영하 5~10℃ 수준의 동파 발생이 '높음' 단계일 경우에는

미리 보온 조치를 했더라도 추가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틀 이상 한파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때는 물이 순환되어야 동파를 막을 수가 있습니다.

수도꼭지를 약하게 틀어 수도관에 물이 흐르도록 해야 합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기온이 영하 0~10℃ 사이일 경우에는 

45초 안에 1회용 종이컵을 다 채울 수 있는 정도로 밸브를 열어두고,

만약 영하 10℃ 보다 기온이 더 떨어질 경우에는

33초 안에 1회용 종이컵을 다 채울 정도로 밸브를 틀어두면

동파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수돗물을 10시간 동안 약하게 흘려보낸다 하더라도

가정용 수도요금은 하루 100원 미만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수돗물 낭비나 요금 부담 없이

동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가스보일러 사용 시에는 물 순환을 위하여 

가급적이면 난방 밸브를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가정에서는 난방비 절감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밸브를 잠그는데,

이때 밸브를 차단한 방에는 물이 흐르지 않아 

동파 위험 역시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영하권 추위가 지속될 경우에는 

모든 방의 난방 밸브를 조금씩 열어두어야

동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경우에는 

실내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며 난방수 순환이 끊기고,

보일러 배관이 얼어붙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실내 온도를 10℃ 이상으로 설정하거나 

보일러를 외출 모드로 설정하여 보일러 동파를 

사전에 방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노력했음에도 혹한의 추위가 계속되면 

동파나 동결이 발생할 수 있겠죠.

사전에 동파 예방조치를 했음에도 

수도관이나 수도계량기가 얼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온수가 나오는지부터 확인해봐야 합니다.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보일러의 온수 배관이 얼었을 가능성이 높죠.

이 경우 온수를 틀어놓은 상태에서 헤어드라이기 등으로

온수 배관을 전체적으로 가열해주면 해빙에 효과적입니다.

 

만약에 냉수까지 나오지 않는다면,

수도가 파손되었거나 동파된 것이기 때문에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서 수도계량기 및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관에 씌웠던 보온재를 벗겨내고,

배관에 수건을 감싼 후 40~50℃ 정도로 끓인 물을 부어주세요.

50℃ 이상의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게 되면

수도계량기가 파손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계량기가 이미 파손된 경우를 대비해

수도계량기 밸브를 잠근 뒤에 해빙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도관을 빨리 녹이기 위해 열선을 감아 사용하거나

난방기 등 화기를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높으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만약 수도계량기가 파손되었을 경우에는,

관할 수도사업소나 주민센터 등으로 연락하면

교체, 수리 등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매년 겨울에 골칫거리인 동파사고,

자연적 섭리인 날씨를 마음대로 할 수는 없으니

사전에 동파에 대한 대처를 하거나,

동파 시 대처 요령을 미리 숙지한다면 

큰 피해 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누구보다 깊이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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