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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대디 이야기

나이만 많은 ‘덜 익은 어른’

by J.Daddy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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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머리를 짧게 잘랐습니다.
공부를 할 때 긴 머리가 괜히 신경 쓰이고
손이 자꾸 머리로 가서 말이죠.

머리를 짧게 자르니 마스크 때문인지
사람들의 태도가 학생 대하듯 합니다.
초면인데 처음부터 반말을 하질 않나
매너 없게 느껴지는 행동들을 보이질 않나

어떤 아주머니는
“우리 아들은 여기 언제부터 살아?
언제 이사 왔어?”
“실례지만 제 나이가 40입니다…”
“아… 미안해요, 어린 줄 알았어요.”

어리면 처음부터 반말해도 되고
어리면 존중 없는 태도를 보여도 될까.
나는 초등학생들에게도 존댓말 하는데.
연륜을 무시할 순 없지만
나이가 당연히 우선시될 순 없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에게도
배울 점, 존경할 수 있는 부분들이
분명히 아주 많이 있다.

우리 이제 적어도 잘잘못은 떠나서
“너 몇 살이야!”
이런 말은 하지 말자.
나이가 많다고 모두가
‘어른’은 아니다.

아직 덜 익고
덜 자란 어른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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