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내 여행지 1위 제주도.
한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대한민국 여행 시 필수 코스가 되었을만큼
인기를 논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훌륭한 관광지 입니다.
그만큼 많은 맛집들과 숙소들이 가득한 제주도 입니다만
아이를 데리고, 더구나 아이가 어릴수록 숙소 선택에는 고민이 많아지죠.
오늘은 갓난 아기를 데리고 머물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제주도 숙소,
애월에 위치한 "구엄길" 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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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의 한적한 동네에 있는 "구엄길" 펜션은 3개의 독채로 운영중이며
가운데에 잔디밭이 있어 아이들과 뛰어놀기에 적합합니다.
동네의 분위기는 제주도민들이 사는 곳이기에 애월임에도
조용하고 한적합니다.
새로 지은 시골 할머니댁을 방문하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그 새로 지은 집이 꽤 예쁘네요.
집안에 가구들과 시설들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게 눈에 보이고
컵, 수저, 설거지 도구 하나하나까지 모든 아이템들이 다 센스있네요.
심지어 아기를 위해 유아용 식기 도구가 갖춰져 있습니다.
유아 의자는 물론이구요
거실에도 아기 의자가 하나 더 있네요.
아이들이 볼만한 책들도 준비되어 있고 인형들도 있는데
모든 것들의 청결 상태가 너무 완벽해서 감동이 밀려옵니다.
방금 세탁해서 건조한 보송보송한 느낌과 향이 증명해 주네요.
어딜 가면 있는 인형들을 아이들은 만지고 싶어하고 부모들은 청결이 걱정되서
저걸 저렇게 안고 놀아도 되나 싶은 생각부터 드는데 여기선 한껏 마음을 놓습니다.
침실에도 센스있는 라탄 침대가 있고 침구들 역시 보송보송 하네요.
아이를 위한 아기 베게와 침구가 따로 준비되어 있는데 이건 뭐
애기 데리고 놀러오세요~라고 작정하고 운영하시는 듯 합니다.
아 근데 애비는 두툼한 담요를 깔고 바닥에서 자야겠네요.
바닥을 뜨뜻하게 해놓고 자면 아늑하고 포근합니다.
화장실 겸 샤워실에도 타월과 어메니티가 넉넉하고
역시나, 아기를 위한 거즈 타월이 있습니다.
아기 전용 욕조도 있네요.
어쩌란거죠, 이런 벅찬 감동
거실 커튼을 열면 밖이 시원하게 보이네요.
저희가 머무는동안 마침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 있었는데
딸내미는 창밖을 바라보며 감성있게 조식을 즐겼네요.
저 유아용 의자가 아주 매력있어서 구매욕구를 자극하더군요.
마당에는 유아용 자전거와 자동차, 퀵보드까지 있어서
딸내미와 한참동안 신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에 들어가지 않고 마당에서만 있으려고 하는 부작용은 있지만
평화롭게 딸내미와 시간을 보내는 순간에
이게 행복이구나 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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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숙소는 홍보도 아직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 않기에 잘 알려지지 않았고
저희도 지인의 소개로 머물게 되었는데요,
정말 '나만 알고 싶은 숙소' 중 최고봉이 아닐까 싶어요.
제주도에 가면 당연히 다시 찾아가야지 하는 생각부터 드는 곳이니까요.
정말 어느 곳 하나 빠짐없이 청결하고 세심한 배려가 느껴져서
아이를 데리고 부모님댁에 방문한 기분이랄까요.
저녁에는 귤도 가져다 주시고, 우산 없는 저희를 위해 기꺼이 우산까지 빌려주시네요.
아무 걱정없이 맘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숙소입니다.
숙소 위치가 애월인만큼 가까운 주변에 마트며 맛집이며 걱정없고,
공항에서도 가까우니 아이 데리고 멀리 운전할 걱정도 접어두네요.
특히나 더 어린 아이들과의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이 곳 "구엄길"에 머물러 보세요.
마음 따뜻해지고 편안한 배려에 빠져 헤어나오기 힘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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