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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슈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샤넬백 구매? [애플/이케아/다이소/유니클로/성형외과]

by J.Daddy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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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혼란을 겪었죠. 

지급이 된 이후에도 사용처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이케아, 스타벅스, 올리브영, 다이소, 심지어 유니클로에서도 가능하죠.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을 위한 사용처 제한이라는 설명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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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본격적으로 풀리면서 허점 역시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수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과는 거리가 먼 사용처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당장 생계유지가 급한 소상공인을 지원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사용을 금지했으나 

해외 명품 플래그십스토어는 물론 이케아와 대기업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에서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도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데, 이들 업종이 과연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이 있을까요?

 

국민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업체 배를 불리느니 차라리 대형마트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죠.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을 도울 수 있고 재난지원금이 바로 소비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이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가져올 경제적 충격의 크기는 현재로서는 가늠이 어렵지만 일부에서는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재난지원금 사용처 논란을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은 기본적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이 불가합니다. 

또 하이마트나 전자랜드,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은 물론

환금성이 큰 귀금속이나 상품권 매장에서도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정부가 재난지원금 지급 목적으로 내세운 '소득/생계보장'이나 '소비 진작'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 계열사와 해외 대형업체에서 재난 지원금을 쓸 수 있는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GS더프레시와 이마트의 노브랜드 매장, 이케아가 대표적입니다. 

 

긴급재난 지원금의 사용처를 아이사랑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아이 돌봄 쿠폰 사용처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GS더프레시는 아이사랑카드 사용처에 가맹점이 많다는 이유로 이름이 올랐습니다. 

GS더프레시는 전국에 314개 매장이 있고 이중 152개가 가맹점입니다. 

 

노브랜드는 점포 가맹 주소를 본사인 서울이 아닌 지역으로 신고하면서 예외가 되었고, 

이케아도 과거 아이돌봄쿠폰 사용처에 포함되면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외에도 주소가 서울인 경우, 본사가 서울에 있기에 재난지원금을 스타벅스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대기업임에도 기준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이용할 수 있는 허점이 발견되고 있는 셈입니다. 

 

사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원칙상 사용이 불가하지만 입점해 있는 임대 매장에서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미 마트들은 임대 매장 사업자를 돕기 위해 마트 곳곳에 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한 매장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해두고 있습니다. 

미용실, 약국, 사진관, 세탁소 등이 대표적이죠. 

 

백화점이 아닌 해외 고가 브랜드 매장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습니다. 

서울시 청담동 샤넬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샤넬백을 사는데 재난지원금을 보태서 쓸 수 있죠. 

위에서 설명한 대형가전제품 매장도 사용처에서는 빠졌지만,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프리스비' 매장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일각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 대형마트는 막고,

해외 업체 매장에서는 재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본래 취지에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사용처에 대한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에 병원도 포함되어 있기에,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러다 보니 성형외과들은 재난지원금으로 피부관리와 쌍꺼풀 수술 등을 적극 광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곳 역시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무관한 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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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 구매를 위해서 일명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났었고, 성형에 재난지원금을 사용하는 등 

정작 이것이 '재난 지원금'이 맞는가, 그 용도에 맞게 사용이 되고 있는가 하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어차피 지급한 돈인데 어떻게 사용하든 무슨 상관이냐, 이렇게 될 줄 몰랐느냐 하는 이야기도 있고

아예 현금으로 지급이 되었다면 이런 내용에 대한 불만은 없지 않았겠느냐 하는 주장도 있네요. 

 

상황이 상황인만큼 다급하게 만들어진 정책이고 지원금인지라 여러 부작용 사례들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어디 100퍼센트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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